현재 제네릭업계의 성장률은 한자리수 성장에 머물고 있는 브랜드명 의약품들의 그것을 이미 앞지르고 있다는 것이 많은 애널리스트들의 지적이다.
미국에서 제네릭 제품들의 조기 시장발매를 뒷받침하기 위한 방안이 적극 강구되고 있는 데다 유럽 각국에서도 제네릭 사용을 권장하는데 주안점을 둔 관련법규 정비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현실에 힘입은 결과.
이와 관련, 전 세계 제네릭 시장규모가 현재의 290억 달러 규모에서 오는 2007년도에 이르면 490억 달러대(공장도가 기준)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MS 헬스社는 24일 "주요 브랜드명 의약품들이 값싼 제네릭 제품들의 공세에 직면하는 추세가 계속됨에 따라 내년도에 세계 제네릭 시장이 20% 정도의 성장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추정했다.
IMS측은 다음달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유럽 제네릭의약품협회(EGMA)의 연례총회에서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유럽 제약시장 담당부회장 그레이엄 루이스는 "최근 제네릭으로 전환되는 블록버스터 품목들이 잇따르고 있는 데다 북미와 서유럽 각국 정부들이 약제비 절감에 나서고 있는 것이 제네릭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쌍두마차"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향후 4년 동안 제네릭 부문의 연평균 성장률이 14%에 달할 것이지만, 2004년 이후로는 성장세가 다소 주춤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루이스 부회장은 "미국, 영국, 독일 등 서구의 핵심 제네릭시장 '빅 3'는 이미 처방약시장의 상당 몫이 잠식당한 만큼 향후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바톤은 다른 국가들이 쥐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은 아직도 제네릭 제품들의 점유율이 전체 의약품시장의 5%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들 국가들도 의료비와 약제비를 절감하기 위한 정책들이 정부 차원에서 검토되고 있어 제네릭 시장의 성장에 파란불이 켜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