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알리스' 전립선 절제수술 환자 발기력 향상
62%에서 개선효과, 플라시보 투여群은 23%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3-10-13 18:10   수정 2003.10.13 23:54
전립선암으로 인해 수술을 받은 환자들 가운데서도 상당수가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타달라필)를 복용한 후 발기력이 개선된 것으로 입증됐다는 새로운 임상시험 결과가 공개됐다.

12주 동안 '시알리스' 또는 플라시보를 복용토록 하는 임상을 진행한 결과 전체의 82%가 '시알리스' 복용 후 1~4시간 이내 또는 36시간이 경과하기 이전에 性 생활을 시도했으며, 이 중 62%에서 괄목할만한 수준의 발기력 향상효과가 눈에 띄었다는 것.

반면 플라시보 복용群에서는 23%에서만 발기력 향상효능이 관찰되었다는 것이 공동개발을 진행해 온 일라이 릴리社와 아이코스社의 설명이다.

이 같은 내용은 10일 美 콜로라도州 덴버에서 열린 性의학회 연례 학술회의 석상에서 발표됐다.

최근 이루어진 전립선 제거수술 기술의 상당한 진보에도 불구, 많은 남성들이 국소적인 신경손상 후유증이 뒤따른 결과로 발기부전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 현실임을 감안할 때 이목이 쏠리게 하는 대목인 셈.

임상시험에 참여했던 콜로라도州 오로라 소재 비뇨기학연구소의 조엘 카우프먼 박사는 "이번 시험에서 '시알리스'를 복용했던 남성들은 발기 지속시간과 性的 능력 등이 크게 개선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부작용은 경미한 수준의 두통, 복통, 요통, 근육통 정도를 수반하는데 그쳤다고 덧붙였다.

양사는 양측 신경회피(nerve-sparing) 근치 치골후방 전립선 제거수술을 받은 뒤 18개월이 경과한 총 303명의 남성환자들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시알리스' 20㎎ 또는 같은 용량의 플라시보를 복용토록 한 뒤 4주 동안 투약 휴지기를 갖도록 하는 방식의 이중맹검법 임상시험을 진행했었다.

지난해 4월 FDA로부터 조건부 허가 결정을 취득했던 '시알리스'는 올해 말까지 최종허가 취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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