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드로네이트 "간편한 골다공증 예방제"
3개월마다 1회 주사時 HRT 버금가는 효과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3-10-09 18:36   수정 2003.10.09 21:31
이반드로네이트(ibandronate)를 3개월마다 1회 주사할 경우 폐경기에 진입한 여성들에게서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사료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에 속하는 골 형성 촉진약물인 이반드로네이트는 로슈社가 '본드로나트'(Bondronat)라는 이름으로 발매하고 있다.

노르웨이 헤우게순 소재 임상골다공증센터의 J. A. 스탁케스토 박사팀은 '류머티스성 질환 연보' 최신호에 공개한 논문에서 "3개월마다 1회씩 1년에 4차례 이반드로네이트를 투여할 경우 에스트로겐 대체요법제(HRT)에 비견될만한 수준의 골다공증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존의 호르몬 대체요법제들에 비해 투약의 편리성 측면에서 환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스탁케스토 박사는 덧붙였다.

그의 연구팀은 총 629명의 폐경기 후 여성들을 요추 부위의 골밀도와 폐경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후 경과한 시간 등을 기준으로 3개 그룹으로 분류한 뒤 이반드로네이트의 골다공증 예방효과를 평가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했었다.

연구팀은 3개 그룹으로 분류된 피험자들에게 무작위로 이반드로네이트 0.5㎎, 1㎎, 2㎎ 또는 플라시보를 3개월마다 1회의 빈도로 주사했다. 이와 함께 피험자들에게 칼슘보급제를 매일 복용토록 했다.

그 결과 1년이 경과했을 때 이반드로네이트 0.5㎎, 1㎎ 및 2㎎을 투여했던 그룹의 경우 요추 골밀도가 평균적으로 1.0%, 1.8% 및 2.5% 증가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반드로네이트는 또 모든 투여자들에게서 우수한 내약성을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플라시보를 투여한 그룹에서는 골밀도가 오히려 0.4% 감소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스탁케스토 박사는 "이미 골 손실이 진행단계에 진입했던 여성들의 경우에도 이반드로네이트를 2㎎씩 투여한 결과 골밀도가 크게 증가하는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반드로네이트가 폐경기 후 여성들에게서 골절을 예방하는 효과는 이미 충분히 입증된 바 있다"면서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약물을 간간히 주사할 경우 폐경기 진입 후 초기단계에 있는 여성들의 골 손실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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