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세계 2위 바이오제약 선진국 발돋움
베링거 인겔하임·아벤티스가 쌍끌이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3-10-07 18:25   수정 2003.10.07 23:49
독일이 베링거 인겔하임社와 아벤티스社 등이 전개하고 있는 대대적인 투자에 힘입어 세계 2위의 바이오제약 선진국으로 발돋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제약 분야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국가는 물론 미국이다.

독일 제약협회(VFA)는 "해당기업들이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하는데 적극적이지 않은 관계로 정확한 통계를 집계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지 않지만, 현재 독일은 47만ℓ에 달하는 생산능력을 보유해 유럽 최고의 바이오제약 선진국으로 자리매김됐다"고 밝혔다.

VFA측은 "실제로 베링거의 경우 올들어 공업도시 비베라흐에 새로운 공장을 완공해 바이오제약 분야의 생산능력을 2배로 확충했으며, 아벤티스도 3번째 생산공장을 열어 인슐린 유도체 생산력을 획기적으로 제고했다"고 설명했다.

또 로슈도 현재 새로운 공장을 독일 내에 설립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 바이오제약 부문에서 독일과 미국의 사이에는 아직도 엄청난 갭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VFA측은 인정했다.

그러나 베링거가 이미 와이어스, 암젠 등과 손잡고 바이오제약 부문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을 뿐 아니라 머크 KAgA, 쉐링 AG 등과도 최근 제휴계약을 맺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이 바이오제약 부문에서 아직은 스몰 컴퍼니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독일 바이오제약산업의 뼈대를 형성해 나가고 있어 미래를 기대해도 좋다는 것.

이와 관련, 현재 지금까지 독일의 바이오제약 분야에서 개발되어 나온 신약후보물질들이 제약업 전체에서 점유하는 비율은 3% 정도에 불과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VFA는 "현재 독일의 제약산업에서 개발된 신규조성물(NME)들의 12%가 유전공학 기술을 통해 도출되어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임상 2상 및 3상이 진행 중인 신약후보물질들의 20% 정도가 유전공학 기술의 힘을 빌어 개발된 케이스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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