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社 및 머크&컴퍼니社는 항암제 ‘린파자’(올라파립)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난소암 1차 약제 유지요법제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았다고 22일 공표했다.
1차 약제 백금착제 항암화학요법제 및 ‘아바스틴’(베바시주밉)으로 치료를 진행했을 때 완전반응 또는 부분반응을 나타냈고, 종양이 상동 재조합 결핍(HRD) 양성을 내보이는 성인 진행성 상피세포 난소암, 난관암(또는 나팔관암) 및 원발성 복막암 환자들을 위한 1차 약제 유지요법제 용도로 사용을 승인받았다는 것.
이 같은 내용은 중국에서 난소암이 3번째로 빈도높게 발생하고 있는 부인암의 한 유형인 데다 5년 생존률이 39%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음을 상기할 때 주목할 만한 것이다.
환자들의 5년 생존률이 낮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70% 이상의 환자들이 진행기(3기 또는 4기)에야 비로소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사료되고 있다.
지난 2020년에 중국에서 난소암을 새로 진단받은 환자 수는 5만5,000명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NMPA는 임상 3상 ‘PAOLA-1 시험’에서 상동 재조합 결핍 양성을 나타낸 하위그룹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탐색적 분석 결과를 근거로 ‘린파자’의 진행성 난소암 적응증 추가를 승인한 것이다.
이 시험에서 ‘린파자’ 및 ‘아바스틴’을 병용한 상동 재조합 결핍 양성 진행성 난소암 환자그룹은 ‘아바스틴’ 단독요법을 진행한 대조그룹과 비교했을 때 무진행 생존기간이 괄목할 만하게 연장된 것으로 입증됐다.
지난 9~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의료종양학회(ESMO) 학술회의에서 발표된 ‘PAOLA-1 시험’의 총 생존기간 분석결과를 보면 ‘린파자’ 및 ‘아바스틴’ 병용요법을 진행한 상동 재조합 결핍 양성 진행성 난소암 환자그룹의 경우 총 생존기간이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공정원(工程院)의 딩 마 교수는 “중국의 부인암 환자들에게서 난소암이 가장 높은 사망률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폴리 ADP-리보스 중합효소(PARP) 저해제들이 선을 보이고, 이들이 난소암 1차 약제로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환자들의 종양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게 된 데다 장기적인 관해에 도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PAOLA-1 시험’에서 ‘린파자’ 및 ‘아바스틴’ 병용요법을 진행한 환자그룹은 총 생존기간이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된 만큼 이번 승인으로 상동 재조합 결핍 양성 환자들이 새로운 1차 약제 유지요법제 대안을 새로 확보하게 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중국의학원에서 부인암 부문을 이끌고 있는 베이화 콩 교수는 “난소암이 정밀의학의 시대로 접어듦에 따라 BRCA1/2 변이를 포함해 상동 재조합 결핍 유무를 발견하는 일이 진행성 난소암을 새로 진단받은 환자들에게서 임상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갖게 됐다”며 “1차 약제 사용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번에 ‘린파자’ 및 ‘아바스틴’ 병용요법이 허가를 취득한 것은 상동 재조합 결핍 양성 환자들에게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생존기간 개선 유익성을 제공해 줄 수 있게 된 계기이자 난소암 치료법을 결정할 때 정밀의학 방법론의 중요성을 일깨울 개가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아스트라제네카社 항암제 부문의 데이브 프레드릭손 부회장은 “유지요법제로 ‘린파자’와 ‘아바스틴’을 병용하는 치료법이 백금착제 기반 항암화학요법을 진행했을 때 반응을 나타낸 상동 재조합 결핍 양성 진행성 난소암 환자들에게서 무진행 생존기간을 연장하고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개선 총 생존기간 연장 효능을 입증했다”면서 “이제 중국에서 이 표적 치료대안을 환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의의를 강조했다.
머크 리서치 래보라토리스社의 엘리아브 바아 글로벌 임상개발 담당부사장 겸 최고 의학책임자는 “이번 승인이 중국에서 진행성 난소암을 새로 진단받은 환자들을 위해 중요한 성과가 도출되었음을 의미할 뿐 아니라 진행성 난소암 진단시점에서 상동 재조합 결핍 검사의 중요성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PAOLA-1 시험’에서 도출된 최초 결과를 보면 ‘린파자’ 및 ‘아바스틴’ 병용요법이 상동 재조합 결핍 양성 진행성 난소암 환자그룹에서 종양이 진행되었거나 사망에 이를 위험성을 67% 감소시켜 준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의향(intent-to-treat) 환자그룹에서 일차적 시험목표는 무진행 생존기간의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하고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에 두어졌다.
‘PAOLA-1 시험’의 자료는 지난 2019년 의학 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게재됐다.
이와 함께 ‘PAOLA-1 시험’의 5년 생존률 추가분석 결과는 지난 9~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의료종양학회(ESMO)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그 내용을 보면 ‘린파자’ 및 ‘아바스틴’ 병용그룹은 평균 총 생존기간이 56.5개월로 집계되어 ‘아바스틴’ 단독요법을 진행한 대조그룹의 51.6개월을 상회했지만,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수준의 연장으로 평가되지는 않았다.
상동 재조합 결핍 양성 환자그룹에서 ‘린파자’ 및 ‘아바스틴’ 병용그룹은 총 생존기간이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되어 사망 위험성이 ‘아바스틴’ 단독요법 대조그룹에 비해 38% 감소했음이 눈에 띄었다.
사망 위험성이 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것은 ‘PAOLA-1 시험’의 피험자들 가운데 30%가 4기 환자들이었음을 감안할 때 괄목할 만한 수치에 해당하는 것이다.
시험에서 ‘린파자’의 안전성 및 내약성 프로필은 앞선 임상시험례들에서 관찰된 내용과 궤를 같이했으며, 안전성 측면에서 새로운 문제점의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
‘린파자’ 및 ‘아바스틴’ 병용요법은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상동 재조합 결핍 양성 진행성 난소암 환자들을 위한 1차 약제 유지요법제로 승인받아 사용되고 있으며, 기타 세계 각국에서도 심사가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중국에서 ‘린파자’는 BRCA 변이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제 및 BRCA 변이 진행성 난소암 1차 약제 유지요법제로 허가를 취득해 사용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