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개발 현장에 로봇을 도입하는 일본 제약사들이 속속 증가하고 있다.
일본의 한 매체는 제약현장은 다른 사업에 비해 아직 연구자에 의한 수작업 실험이 주를 이루고 있고, 제조현장도 로봇도입률이 낮은 편으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에자이, 아스텔라스, 쥬가이, 다이이찌산쿄 등 일본 제약사들의 로봇 도입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창약의 난이도가 높아지고 개발기간이 장기화되면서 로봇이나 안공지능(AI)을 활용한 효율화가 요구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에자이는 주요 연구거점인 츠쿠바 연구소에 세포를 자동으로 배양할 수 있는 실험로봇을 도입했다.
에자이가 신설한 것은 양팔의 인간형 로봇 ‘이치로’. 에러 없이 실험할 것이라는 기대를 담아 실험로봇 1호기를 ‘이치로’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이치로’는 머리 등에 탑재된 카메라로 대상물의 위치를 인식하는 등 ‘눈’으로 확인하면서 양손을 움직여 세포배양 실험을 실시한다. 고정밀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복수의 공정을 동작할 수 있는 세포배양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앞선 세포배양 로봇이 모두 전용 폐쇄공간에서 실험하지만 ‘이치로’는 사람과 같은 공간, 같은 기재로 실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다양한 실험 조건에 맞춰 프로그램과 주변기기도 유연하게 재편할 수 있다고 한다. 신규 화합물 등을 평가하는 탐색연구에 활용하여 연구원이 배양한 세포와 동등하게 평가할 수 있음이 확인됐다.
이밖에 아스텔라스 제약은 iPS세포 배양 로봇을 도입하고 있으며, 쥬가이도 사람과 협동가능한 로봇을 개발 중으로 10월 완성예정인 쥬가이라이프사이언스파크 요코하마에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 다이이찌산쿄는 현재 세계 업계 표준에 근거한 로봇도입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