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큐비스트 파마슈티컬스社(Cubist)의 새로운 피부감염증 치료용 항생제 '큐비신注'(Cubicin; 답토마이신)가 12일 FDA의 허가를 취득했다.
이날 FDA는 "주요 농양(major abscesses), 감염성 염증, 수술 후 피부 창상감염 등 주로 원내환자들에게서 발생하는 복잡한 피부감염증을 적응증으로 하는 항생제로 '큐비신'의 발매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복잡한 피부감염증은 지난해 미국에서만 700만건을 상회하는 주사형 항생제들이 처방되었던 다빈도 증상.
이로써 '큐비신'은 고리형 리포펩타이드제로 불리우는 새로운 계열로는 처음으로 FDA의 허가를 취득한 항생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고리형 리포펩타이드제는 세균들의 세포막을 탈분극시켜(depolarizing) 괴사시키는 기전을 지니고 있다.
'큐비신'은 황색포도상구균을 비롯한 포도구균계 세균들과 장내구균, 화농성 연쇄구균 등을 타깃으로 작용하는 항생제. 그러나 폐렴은 이번에 허가된 적응증에 포함되지 않았다.
매사추세츠州 렉싱턴에 소재한 큐비스트社는 "1일 1회 주사하는 타입의 항생제로 발매될 '큐비신'이 기존의 항생제들에 내성을 보이는 감염증에 상당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에 학술고문으로 참여하고 있는 로버트 와인스타인 박사는 "지난 10여년 동안 복잡한 피부감염증이 놀라운 속도로 증가한 데다 기존 항생제들의 효과가 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큐비신'의 허가취득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했다.
큐비스트측은 오는 11월 초부터 '큐비신'을 본격 발매할 방침으로 있다.
한편 '큐비신'은 1,400여명의 성인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임상에서 반코마이신, 옥사실린, 나프실린 등 기존의 표준항생제들에 비견될만한 효능이 입증된 바 있다.
부작용은 일부에서 복통, 변비, 발진, 현훈, 구역, 고열, 두통 등을 수반했지만, 대부분 경미한 수준에 그쳤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