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컴퍼니, 1/4분기 매출 159억弗 50% 급증
‘라게브리오’ 제외해도 19% 향상..‘키트루다’ ‘가다실’ 한몫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04-29 19:33   
머크&컴퍼니社가 159억1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년도 같은 분기에 비해 50% 껑충 뛰어오른 데다 순이익 또한 43억1,000만 달러로 57% 크게 향상되었음이 눈에 띄는 1/4분기 경영성적표를 28일 공개했다.

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 및 ‘가다실 9’, ‘코로나19’ 치료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라게브리오’(몰누피라비르) 등의 강력한 수요가 경영지표의 상승을 견인한 덕분.

머크&컴퍼니는 지난해 1/4분기의 경우 제로성장률을 기록하는 데 그친 바 있다.

올해 1/4분기 경영실적의 경우 지난해 분사된 헬스케어 기업 오가논社의 실적은 제외되어 있다.

로버트 M. 데이비스 회장은 “우리의 핵심적인 전략적 우선순위들에서 성공적인 결과물을 내보이면서 강력한 매출‧순이익 성장을 실현할 수 있었다”면서 “1/4분기의 견고한 실적이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의 괄목할 만한 임상적 진전, 핵심적인 성장동력 전반에 걸친 효과적인 영업활동의 이행 등에 힘입은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4분기 경영실적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제약 부문이 141억7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리면서 53% 급증했음이 눈에 띈 가운데 동물약 부문의 경우 14억8,200만 달러로 4%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제품별 실적을 보면 ‘코로나19’ 치료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라게브리오’(몰누피라비르)가 32억4,7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라게브리오’를 제외한 1/4분기 매출성장률은 19%로 집계됐다.

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가 48억900만 달러로 23% 뛰어올랐고,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 및 ‘가다실 9’은 14억6,000만 달러로 59% 급증했음이 눈에 띄었다.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 풍진, 수두 혼합백신 ‘프로쿼드’, ‘M-M-R Ⅱ’ 및 수두 백신 ‘바리박스’가 4억7,000만 달러로 5% 준수한 오름세를 내보였고, 신경근 차단 길항제 ‘브리디온’(수가마덱스)은 3억9,500만 달러로 16% 확대된 실적을 보였다.

항암제 중에서는 ‘린파자’(올라파립)가 2억6,600만 달러로 17% 향상된 실적을 보였고, ‘렌비마’(렌바티닙)의 경우 2억2,700만 달러로 75% 급성장해 돋보였다.

로타바이러스 백신 ‘로타텍’이 2억1,600만 달러로 36% 크게 늘어난 성적표를 받아들었고, 폐렴구균 다가백신 ‘뉴모박스 23’은 1억7,300만 달러로 1% 소폭 향상됐다.

거대세포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 ‘프레비미스’(레터모비르)는 9,400만 달러로 14%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반면 항당뇨제 ‘자누비아’(시타글립틴) 및 ‘자누메트’(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는 총 12억3,300만 달러로 5% 뒷걸음쳤고,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심퍼니’(골리뮤맙)도 1억8,600만 달러로 13% 감소한 실적을 나타냈다.

AIDS 치료제 ‘이센트레스’(랄테그라비르) 및 ‘이센트리스 HD’가 1억5,800만 달러로 24% 주저앉았고,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는 6,100만 달러로 실적이 29% 줄어들었다.

머크&컴퍼니 측은 2022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17~19% 증가한 569억~581억 달러 안팎의 매출을 올리면서 한 주당 5.90~6.02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라게브리오’는 2022년 전체적으로 50억~55억 달러에 달하는 매출액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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