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새로운 조직구조ㆍ경영모델 개편 발표
성장 가속화ㆍ파이프라인 강화 및 생산성 개선 취지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04-05 13:51   
노바티스社가 새로운 10년을 내다보는 제약기업으로 혁신, 성장 및 생산성 목표달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구상한 새로운 조직구조 및 경영모델(operating model)을 도입한다고 4일 공표했다.

이날 노바티스社의 바스 나라시만 회장은 “우리가 오늘 공개한 한결 간소화된 조직모델이 성장전략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면서 “경영의 민첩성과 경쟁력을 배가시켜 줄 뿐 아니라 환자‧고객 지향성을 향상시키면서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의 잠재력을 현실화하고, 경영의 효율성 제고를 통한 가치창출을 가속화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뒤이어 “우리가 발매 중인 치료제 포트폴리오에 더해 오는 2026년까지 허가취득이 기대되는 최대 20개 주요 파이프라인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노바티스는 경쟁사들의 중‧장기적이고 평균적인 매출‧이익성장 전망을 상회하는 강력한 위치에 자리매김해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노바티스는 제약사업 부문과 항암제 사업부문을 통합하고, 한층 강력한 지역별 공략에 초점을 맞춘 2개의 별개 영업조직 ‘이노버티스 메디슨 US’ 및 ‘이노버티스 메디슨 인터내셔널’을 신설키로 했다.

두 조직은 전체 치료제 영역에 따른 순익에 대해 100% 책임경영제로 고객체험, 마케팅, 영업, 개별시장별 접근성 등을 총괄하게 된다.

특히 독자적인 미국 내 영업조직을 구축하게 됨에 따라 노바티스는 매출액 측면에서 미국 ‘톱 5’ 기업으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실현하는 동시에 글로벌 마켓에서도 리더십을 강화‧유지할 수 있는 역량을 크게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새로운 경영모델에 힘입어 노바티스는 심혈관계, 혈액질환, 고형암, 면역성 질환 및 신경의학 등 핵심적인 치료제 영역들에 더욱 사세를 집중하면서 총력을 경주하는 데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노바티스 제약사업부의 경영을 총괄하고 있는 마리-프랑스 취댕 대표가 ‘이노버티브 메디슨 인터내셔널’의 대표 겸 최고 영업책임자에 내정됐다.

이에 따라 취댕 내정자는 글로벌 마케팅, 의무(醫務), 전체 치료제 영역별 바치창출 및 접근성 향상 등의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현재 미국 제약사업 부문을 이끌고 있는 빅터 불토 대표의 경우 ‘이노버티브 메디슨 US’의 대표로 취임하게 됐다.

이와 별도로 노바티스 측은 새로운 전략‧성장 기능 부문을 기업전략, 연구‧개발 포트폴리오 전략 및 사업개발 부문으로 통합해 전환적이고 성장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의약품 파이프라인 강화를 맡도록 했다.

기술운영 및 고객‧기술 솔루션 부문 또한 통합해 새로운 조직을 신설키로 했다.

이 조직은 보다 효율적으로 새로운 디지털 솔루션을 대규모로 창출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제약업계를 선도하는 품질‧서비스 수준을 유지토록 하는 다양한 기술전환 구상을 촉진하기 위한 강력하고 간소한 운영의 기본 틀을 제공하게 된다.

노바티스 측은 이밖에도 다음달 16일부로 쉬람 아라드에 글로벌 제품개발 대표 겸 최고 의학책임자를 선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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