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원료의약품 부문 파리증시 다음달 상장

佛 금융감독기구 상장 승인..유로API 58% 주주 배분

사노피社는 자사의 원료의약품(APIs) 사업부문 유로API社(EUROAPI)의 파리 증권거래소 상장(上場)이 프랑스 금융감독기구(AMF)에 의해 승인됐다고 1일 공표했다.

이와 관련, 사노피 이사회는 앞서 사노피 주식 한 주당 3.33유로의 현금배당을 제안한 데 이어 추가 특별배당을 통해 유로API 주식 배분案을 승인해 줄 것을 주주들에게 요청키로 전원일치 결정한 바 있다.

약 58%의 유로API 자본금 및 의결권을 주주들에게 배분키로 한 것이다.

주식 배분案과 관련, 프랑스 공공투자은행(EPIC Bpifrance)은 사노피 측으로부터 유로API 주식 12%를 매입키로 합의한 바 있다.

사노피 측의 경우 배분을 마친 후 약 30% 상당의 유로API 자본금과 의결권을 보유하겠다는 의향을 확고히 했다.

추가 특별배당을 통한 유로API 주식의 주주 배당은 다음달 3일로 예정된 사노피의 2022년 정기‧임시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

이 경우 프랑스 공공투자은행은 유로API 주식을 매입한 후 2년 동안 매각제한 기간을 두기로 사노피 측과 합의했다.

사노피社의 최대주주인 로레알 그룹과 유로API社의 카를 로티에르 대표 또한 주식 배분 후 1년 동안 매각제한 기간을 두기로 했다.

주식 배분은 사노피 주식 23주당 유로API 주식 1주의 비율로 진행될 예정이다.

유로API 주식의 (소수점) 분할발행은 허용되지 않으며, 분할발행 주식을 거래하거나 이전할 권한 또한 주어지지 않는다.

유로API 주식에서 기술준거가격(technical reference price)은 다음달 5일 주식시장이 마감된 후 파리 증권거래소에 의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유로API 주식의 거래가 허용되는 일자(상장 당일)와 이번 주식 배분의 배당락일은 다음달 9일 오전 9시이다.

배분된 주식의 지급은 다음달 10일 이루어지게 된다.

프랑스 공공투자은행이 12%의 주식을 매입한 이후 사노피 측은 유로API에 대한 지배지분을 보유하지 않게 되며, 2020 회계연도 영업이익률이 소폭 향상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