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제약기업 프레지니우스 카비社가 자사의 ‘비전 2026’ 성장전략을 가속화하기 위해 스위스 루가노에 소재한 생물의약품 개발‧발매 전문 제약기업 막시엔스社(mAbxience)의 지배지분을 인수했다고 지난달 31일 공표했다.
프레지니우스 카비 측은 이와 함께 차세대 주입제 플랫폼을 수혈받기 위해 미국 매사추세츠州 노스앤도버에 소재한 주입제 전문 제약기업 아이베닉스社(Ivenix)를 인수했다고 공개했다.
이에 따라 프레지니우스 카비 측은 차후 자사의 사세를 크게 확대하면서 성장속도를 한층 더 가속화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후속절차들은 올해 중반경 마무리될 수 있을 전망이다.
프레지니우스社의 슈테판 슈투름 최고경영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제약사업과 의료기술 사업분야에서 완벽한 보완효과를 가능케 하면서 회사의 위치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면서 “우리는 앞으로도 헬스케어 그룹으로 성장전략을 이행해 나가는 데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자금배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지니우스 카비社의 미카엘 젠 최고경영자는 “메드테크 사업부문과 제약 사업부문을 확대하는 일은 우리의 ‘비전 2026’ 프로그램에서 핵심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바이베닉스를 인수함에 따라 차세대 주입제 플랫폼을 추가로 수혈받으면서 미국시장에서 비교우위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됐다”는 말로 기대감을 표시했다.
막시엔스 인수와 관련, 젠 최고경영자는 “우리의 제약 사업부문 프로필에서 커다란 변화가 뒤따를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생물학적 제제 파이프라인과 제조역량, 사업모델 등의 측면에서 고도로 보완적인 계약성사 건이라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막시엔스 인수를 통해 프레지니우스 카비 측은 헬스케어 분야에서 중‧장기적으로 성장속도를 가속화할 수 있는 전문적인 노하우 및 역량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면서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탁월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에 소재한 첨단 생물학적 제제 제조시설을 활용해 고도로 성장하고 있는 생물학적 제제 위탁 개발‧제조(CDMO)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비용 측면에서 고도의 경쟁이 현재진행형인 생물학적 제제 제조 분야에서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데 큰 폭의 비용절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프레지니우스 카비 측은 막시엔스의 지분 55%를 매입하면서 4억9,500만 유로의 계약성사금과 차후 성과금, 그리고 추후 미리 정한 가격에 45%의 잔여지분을 인수할 수 있는 풋옵션/콜옵션을 확보했다.
막시엔스는 발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주력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기업의 한곳으로 스페인 제약기업 인수드 파마社(Insud Pharma S.L.)의 생명공학 부문 자회사이다.
현재 리툭시맙(맙테라) 및 베바시주맙(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제형을 발매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24~2029년 중 글로벌 마켓에 발매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되는 면역학‧암 분야의 몇몇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아스트라제네카社와 중남미 공급용 ‘코로나19’ 백신의 원료물질 생산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총 600여명의 인력이 재직 중인 가운데 지난해 2억5,500만 유로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한편 아이베닉스 인수와 관련, 프레지니우스 카비 측은 자사의 메드테크 사업부문을 강화하면서 성장속도를 배가시키는 등 자사의 ‘비전 2026’ 성장전략에 한층 더 힘을 실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미국시장에서 차세대 주입제 플랫폼을 구축하고, 핵심적인 병원 연계역량을 끌어올리면서 메드테크 사업부문의 성장을 위한 새로운 선택권을 확보하게 되었기 때문.
사세를 크게 확대하면서 성장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점은 말할 것도 없다.
프레지니우스 카비 측은 아이베닉스를 인수하는 대가로 2억4,000만 달러의 계약성사금을 건네기로 했으며, 차후 성과금을 추가로 지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