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 코로나 중화 항체 EU 공급 합의
밤라니비맙+에테세비맙 최대 22만 도스 분량까지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9-23 15:09   
일라이 릴리社는 EU 집행위원회가 자사의 ‘코로나19’ 중화 항체 치료제 밤라니비맙 및 에테세비맙을 최대 22만 도스 분량까지 공급받기로 하는 내용의 조달 합의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공표했다.

EU 집행위가 보충적 산소공급을 필요로 하지 않는 12세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들 및 중증 ‘코로나19’로 진행될 위험성이 높은 같은 연령대 확진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밤라니비맙 및 에테세비맙을 사용하기 위해 자사와 합의를 도출했다는 것.

이번 합의에 힘입어 EU 및 유럽경제지역(EEA) 회원국들은 각국별 ‘긴급사용 승인’(EUA) 또는 EU 전체 차원의 허가가 결정되었을 때 일라이 릴리 측으로부터 밤라니비맙 및 에테세비맙을 직접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접근성 향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유럽 의약품감독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지난 3월 밤라니비맙 및 에테세비맙을 12세 이상의 ‘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지하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CHMP의 의견은 공공보건 위기상황이 지솓되는 동안 공식승인에 앞서 밤라니비맙 및 에테세비맙의 사용에 대한 EU 개별 회원국별 의사결정을 뒷받침하고자 제시된 것이다.

일라이 릴리 그룹 부회장을 겸하고 있는 알폰소 줄루에타 릴리 인터내셔널社(Lilly International) 대표는 “밤라니비맙 및 에테세비맙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세계 각국의 수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일라이 릴리가 EU 집행위와 합의에 도달한 것은 환영해 마지 않을 일”이라고 말했다.

유럽 각국에서 수많은 ‘코로나19’ 환자들이 생명을 구할 치료대안에 대한 접근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날 일라이 릴리 측에 따르면 자사의 연구실에서 도출된 전임상 자료에서 밤라니비맙 및 에테세비맙 병용요법이 각종 변이들에 맞서 괄목할 만한 중화 활성을 유지한 것으로 입증됐다.

여기에는 현재 각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델타 변이와 알파 변이가 포함되어 있다.

이 중 델타 변이는 높은 감염력에 힘입어 현재 EU 및 EEA 회원국에서 나타나고 있는 새로운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들의 95%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밤라니비맙 및 에테세비맙 병용요법은 전 세계 15개국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한 사용 경로를 거쳐 승인받아 사용되고 있다.

유럽 각국은 이미 상반기 동안 밤라니비맙 및 에테세비밥을 공급해 주도록 일라이 릴리 측에 주문을 마친 데다 비축분까지 보유한 상태이지만, 이번 합의로 필요할 경우 추가분량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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