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펜실베이니아州 필라델피아에 소재한 항암 세포치료제 분야의 선도적인 생명공학기업 어댑티뮨 테라퓨틱스社(Adaptimmune Therapeutics)가 로슈社의 계열사인 제넨테크社와 전략적 제휴 및 라이센스 합의를 도출했다고 7일 공표했다.
다양한 암을 치료할 동종이계 세포치료제의 개발‧발매를 진행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는 것.
어댑티뮨 테라퓨틱스社의 애드리언 로클리프 대표는 “면역 항암제 분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제넨테크와 손잡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사의 제휴에 힘입어 우리의 자가유래 임상 프로그램을 통해 확보한 심도깊은 지식의 기반 위에서 동종이계 세포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어댑티뮨 테라퓨틱스의 선도적인 지위를 한층 확대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뒤이어 “양사의 협력을 통해 우리가 보유한 플랫폼이 암 환자들이 T세포 치료제를 투여받을 수 있는 맞춤(personalized) 동종이계 세포치료제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토대를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이것은 완치 및 주류(主流) 세포치료제들을 선보이겠다는 우리의 목표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도록 해 줄 것임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로슈社 제약 파트너링 부문의 제임스 사브리 글로벌 대표는 “동종이계 세포치료제들이 개별 암 환자들 특유의 니즈에 따라 맞춤 치료제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가 파트너십을 구축함에 따라 어댑티뮨 테라퓨틱스의 동종이계 플랫폼과 제넨테크의 맞춤 치료제 개발 노하우와 결합되면서 맞춤 세포치료제들을 발굴‧개발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크게 보완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브리 대표는 또 “맞춤 세포치료제가 암 치료법에 변화를 견인하고 맞춤 의료의 실현을 현실화시키는 데 한 걸음 더 성큼 다가설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양사의 합의내용은 암을 표적으로 하는 동종이계 T세포 치료제들을 최대 5개까지 개발하고, 맞춤 동종이계 T세포 치료제들을 개발하는 2가지 부분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관련, 어댑티뮨 테라퓨틱스 측은 T세포들을 생산하기 위해 자사의 유도 만능 줄기세포(iPSC) 추출 동종이계 플랫폼을 적용한 임상 후보물질들의 개발 부분을 맡기로 했다.
제넨테크 측의 경우 T세포 수용체들을 공여하고, 후속 임상개발 및 상용화를 맡기로 했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어댑티뮨 테라퓨틱스 측은 1억5,000만 달러의 계약성사금과 함께 제휴가 조기에 중단되지 않을 경우 차후 5년여 동안 1억5,000만 달러를 추가로 지급받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어댑티뮨 테라퓨틱스 측은 연구‧개발, 허가 및 발매 등의 분야에서 성과에 도달했을 때 총 30억 달러 이상의 성과금을 건네받을 수 있는 권한을 보장받았다.
또한 제품이 발매되었을 때 한자릿수 중반에서 두자릿수 초반에 이르는 단계별 로열티를 받기로 했다.
이밖에도 어댑티뮨 테라퓨틱스 측은 발매된(off-the-shell) 제품들과 관련해 미국에서 발생한 손익을 50대 50으로 나눠 갖거나 분담하는 대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보장받았다.
선택권을 행사할 경우 어댑티뮨 테라퓨틱스 측은 개별제품마다 미국에서 발생한 매출 손익의 50%를 나눠 갖거나 분담하고, 미국 이외의 글로벌 마켓에서는 허가취득‧발매에 따른 성과금과 로열티를 지급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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