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이호약품공업은 오츠카제약의 자회사 美 아즈텍스와 공동으로 진행해온 SHP2를 표적으로 하는 저분자 창약프로그램(SHP2 프로그램)에 대해서 美머크(북미·캐나다 이외에서는 MSD, 이하 MSD)에 독점적 라이선스를 부여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 다이호, 아스텍스, MSD 3사는 지난해 암에 대한 저분자 저해약 연구에 제휴했으며, 이번 라이선스 부여는 그 제휴에 포함되어 있던 옵션권을 MSD가 행사한 것이다.
단백질 탈인산화효소인 SHP2는 세포증식 및 세포분화 등 다양한 세포과정을 조절하는 시그널 전달분자로 KRAS와 같은 RAS 시그널 경로의 활성도 제어한다.
이번 라이선스 부여를 대가로 다이호와 아스텍스는 옵션권 행사에 대한 이익 이외에 SHP2 제품의 임상, 약사, 매출 마일스톤 달성에 따른 지불, 매출에 대한 단계적인 로열티를 받을 권리를 얻게 됐다. MSD는 연구개발 자금을 제공하여 SHP2 제품의 전세계 상업화를 실시한다. 또 다이호는 일본에서 공동의 상업화 및 동남아시아 지역 일부에서 SHP2 제품의 프로모션을 실시할 권리를 보유한다.
MSD연구개발 본부의 Discovery Oncology and lmmunolog, 바이스 프레지던트 Nick Hanining 씨는 ‘암치료에서 신규 저분자 후보화합물 개발에 노력하는 가운데 창약연구의 진보 및 다이호·아스텍스와 제휴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제휴를 더욱 강화하여 복수 암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유망한 연구를 가속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