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社가 미국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소재한 신경과학 전문 제약기업 케이든트 테라퓨틱스社(Cadent Therapeutics)를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17일 공표했다.
케이든트 테라퓨틱스社를 인수함에 따라 노바티스 측은 자사의 신경과학 포트폴리오에 조현병 치료제 및 운동장애 치료제 등 임상단계에 진입해 있는 2개 개발 프로그램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노바티스 측은 지난 2015년 케이든트 테라퓨틱스社로부터 성과금과 로열티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독점적 사용권을 확보했던 임상단계 후보물질 ‘MIJ821’을 완전히 인수하게 됐다.
노바티스 측은 ‘MIJ821’을 저항성 우울증 치료제로 개발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노바티스社 생물의학연구소(IBR)의 제이 브래드너 소장은 “노바티스는 치료대안 선택의 폭이 제한적인 각종 중증 신경정신장애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의 삶에 변화를 가능케 하는 데 사세를 집중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그 동안 장기간에 걸쳐 제휴관계를 이어온 데다 신경정신장애의 근본적인 원인을 표적으로 작용하는 새로운 신경정신계 약물들을 선보이고자 하는 야망을 공유해 왔던 케이든트 테라퓨틱스를 이번에 인수키로 합의한 것”이라는 말로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조현병은 세계 각국에 수 백만명에 달하는 환자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증상이다.
환각(양성)과 같이 실제를 과장하거나 왜곡하고, 참여 불가 또는 즐거움 느낌 불가(음성) 등과 같이 사회적‧정서적 반응이 크게 감소하는 까닭에 일반적으로 관련증상들을 ‘양성’ 또는 ‘음성’으로 표현하고 있다.
주의력이나 실행기능(executive function) 손상과 같은 인지결함을 나타내는 것이 통례이다.
이에 따라 조현병 환자들의 대인관계 유지력과 사회적인 기능수행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음성‧인지 증상들에 대응하는 새로운 치료제들이 절실히 요망되고 있는 형편이다.
양사간 합의로 인수대상에 포함된 임상 1상 단계의 조현병 개발 프로그램 ‘CAD-9303’은 이처럼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에 부응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
노바티스社 생물의학연구소 신경과학 부문의 고피 샨커 공동대표 직무대행은 “유전자 뿐 아니라 임상시험을 통해 NMDA 수용체들이 최적으로 작동하지 못하는 조현병 환자들의 뇌 기능에서 학습력, 기억력 및 탄력성(plasticity)을 조절함을 입증한 자료들이 존재한다”면서 “이 같은 수용체들의 작용을 조절해 ‘CAD-9303’이 음성‧인지 증상들을 치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조현병 치료제에서 존재하는 핵심적인 간극의 한가지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우리의 믿음”이라고 피력했다.
항우울제 후보물질 ‘MIJ821’은 현재 노바티스 측이 임상 2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 물질은 NMDA 수용체들에서 우울증의 생물학적인 측면과 관련이 있는 부분을 선택적으로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기존의 항우울제들에 반응하지 않는 상당수의 저항성 우울증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개발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
3번째 프로그램인 ‘CAD-1883’의 경우 임상 2상 자산의 하나로 운동장애 치료제로 개발이 모색되고 있다.
한편 양사간 합의에 따라 노바티스 측은 케이든트 테라퓨틱스社가 발행한 주식 전량을 인수하게 된다. 구체적인 후속절차들은 내년 1/4분기 중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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