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노디스크社는 미국 매사추세츠州 월덤에 소재한 심‧대사계 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전문 제약기업 코비디아 테라퓨틱스社(Corvidia Therapeutics)를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11일 공표했다.
코비디아 테라퓨틱스社는 인터루킨-6에 작용하는 완전 인간 모노클로날 항체의 일종인 질티베키맙(ziltivekimab)을 선도후보물질로 보유해 왔던 제약기업이다.
질티베키맙은 죽상 동맥경화성 심혈관계 질환(ASCVD)과 염증을 동반한 만성 신장질환(CKD) 환자들에게서 주요 심혈관계 부작용이 수반될 위험성을 낮추는 용도로 개발이 진행 중인 약물이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노보노디스크는 코비디아 테라퓨틱스 측이 발행한 주식 100%를 현금 7억2,500만 달러에 인수키로 했다.
또한 코비디아 테라퓨틱스 주주들에게 노보노디스크가 지불한 금액은 차후 도출된 허가취득 및 매출액 달성 성과에 따라 최대 현금 21억 달러 규모에 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합의된 내용이 앞서 자사가 공개했던 2020 회계연도 영업이익 전망치에 영향을 미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노보노디스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코비디아 테라퓨틱스 측이 발행한 주식 100%를 인수하는 데 소요될 금액은 자체 보유금으로 충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자사주식에 대한 환매 프로그램에도 영향이 미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비디아 테라퓨틱스社 및 이 회사의 선도후보물질인 질티베키맙을 인수한 것은 심‧대사계 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자 하는 노보노디스크 측의 전략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심‧대사계 질환이 노보노디스크 측의 핵심영역인 당뇨병 및 비만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증상이기 때문이라는 것.
현재 질티베키맙은 만성 신장질환과 염증을 동반한 죽상 동맥경화성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용량을 결정하기 위한 임상 2b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노보노디스크社의 마즈 크록스고르 톰센 부회장 겸 최고 학술책임자는 “우리는 질티베키맙이 주요 심혈관계 부작용이 수반될 위험성이 높은 환자그룹에서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부담을 낮춰줄 동종계열 최초‧최선의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코비디아 테라퓨틱스社의 마크 드 가리델 대표는 “이번에 성사된 인수합의야말로 코비디아 테라퓨틱스가 지난 5년여 동안 염증에 초점을 맞춘 가운데 심‧대사계 질환 분야에서 진행한 학술적인 연구‧개발작업의 중요성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속내를 밝혔다.
그는 뒤이어 “노보노디스크에서 우리는 심‧대사계 질환 분야에 심도깊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심혈관계 치료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온 실력을 검증받았고, 질티베키맙을 가장 필요로 할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연구‧개발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는 인프라까지 보유한 제휴 파트너를 찾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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