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 웨버사장 샤이어인수 반대파와 대립각
인수합의 이른 회의록 공개 요구하는 반대파에 저항
최선례 기자 best_su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11-07 15:58   

다케다의 크리스토퍼 웨버 사장이 샤이어 인수를 반대하는 창업자를 포함한 일부 주주들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웨버 사장은 샤이어 인수 계획 저지를 목적으로 이사회 회의록 공개를 요구하는 주주들에게 저항의 표시를 분명히 했다.

620억 달러의 샤이어 인수를 둘러싸고 경영진과 매수 반대파의 직접적인 대결 2라운드가 시작되는 형국이다.

다케다의 창업가 일부를 포함한 OB모임 약 130명으로 구성된 ‘다케다약품의 미래를 생각하는 모임’은 샤이어 인수계획에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5월 인수합의로 연결된 이사회의 협의안을 손에 넣기 위해 다케다를 제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웨버 사장은 ‘우리는 많은 기밀사항을 협의하고 있고 이사회의 회의록은 외부에 비밀로 해야 한다’고 일축했다.

그는 ‘인수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중국과 미국, 브라질, 일본 당국이 승인했고, 허가를 기다리는 곳은 유럽연합(EU) 뿐이다. 다케다는 승인을 얻기 위해 임상단계에 있는 샤이어의 크론병치료약을 내놓는 방안을 제시하였고 유럽위원회와 협의 중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매수 반대파는 100명 미만으로 다케다의 주식보유비율이 1%에도 못미친다’며 ‘다케다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견해가 다르다. 글로벌 기업이 될지 로컬 기업으로 남을지의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회의록 공개를 요구하는 반대파의 요구에 응한다면 법원이 명령할 때뿐이라는 것’이 웨버 사장의 말이다.

현재 웨버 사장은 반대파들의 소송 움직임은 모른다고 일축하고 있고, 반대파는 그가 이사들과 충분히 협의하지 않고 정밀조사 부족인 상태로 계획을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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