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일 2019년 3월기 상반기(4월~9월) 실적을 발표한 일본 에자이는 전문의약품 매출이 1,454억엔으로 전년동기대비 3.9% 상승했다고 전했다.
관절류타미즘 등에 이용되는 생물제제 ‘휴미라’가 전년동기대비 9.6% 증가하고, 항암제 ‘렌비마’는 43억엔으로 전년동기대비 3배나 상승하면서 4월 약가개정의 영향을 흡수했다.
또, 상반기 신약사업 매출액은 1,332억엔으로 5.5% 증가한 한편, 제네릭의약품사업은 122억엔으로 10.2% 감소하여 신약사업이 일본국내 실적을 견인했다.
‘렌비마’는 일본에서 3월 간세포암 퍼스트라인 적응을 추가하였고, 이것이 성장의 주요인이 됐다는 것. 에자이에 따르면 이 적응으로 이미 85%의 점유율을 획득하면서 확고한 위치를 확보했다고 한다.
‘렌비마’는 美머크와 글로벌 전략제휴를 체결하였고, 그 일환으로 공동판촉 협업도 시작했다. 일본에서는 머크일본법인인 MSD와 10월부터 메디컬활동과 마케팅활동의 협업을 시작했으며, 2019년 1월부터는 MR의 공동판촉도 실시할 예정이다.
‘렌비마’는 일본에서 간세포암 전신화학요법 퍼스트라인으로 약10년만에 등장한 약물로서, 에자이가 차기주력품으로 생각하는 약물이다.
한편, 에자이는 통년실적도 상항수정했다.
렌비마의 간세포암 적응은 일본을 계기로 구미에서 승인되었고, 9월에는 중국에서도 승인되었다. 특히 중국은 B형간염환자가 많고 세계 간세포암환자의 50%를 차지한다.
에자이는 ‘중국의 승인취득이 예상보다 빨랐던 점이나 일본과 미국의 실적호조 등을 이유로 통년실적을 상향수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