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오노기제약이 ‘약제내성균’과 관련 대책사업 강화에 나선다.
항생물질이 듣지 않는 약제내성균에서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기술 및 항균약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오노기는 영국 스타트업 기업에도 최근 출자했다. 영국 네메시스 바이오사이언스社는 내성 획득의 원인이 되고 있는 세균의 유전자를 절단하여 내성을 없애는 게놈편집기술을 확립하고 있는데, 이곳에 일부 출자한 것. 이 기술이 실용화되면 효과를 잃은 항균제의 약효를 되찾게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바이러스는 내성균에만 감염되기 때문에 인체에 영향은 없다고 보고 있다. 우선 동물을 대상으로 한 非임상시험을 목표한다.
시오노기는 강점 분야인 감염증영역에서 쌓은 지식을 토대로 조언 등도 실시하여 개발을 뒷받침할 방침으로, 향후 개발된 기술을 자사 의약품에 도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시오노기는 내성감염증에 대한 독자의 항균약 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미국에서 항균약 ‘세피데로콜(cefiderocol)’의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병원내에서 감염되는 폐렴 원인의 다제내성 그람음성균에 대한 효과를 전망한다. 복수 감염증에 대해 최종단계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시오노기는 일본 제약사 중에서도 내성균 대책에 나선 소수 기업이다. 감염증치료약을 수익의 근간으로 하는 시오노기에게 대응책 마련은 불가결한 요소로 앞으로도 감염증 대책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