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R(의약정보담당자)을 축소하고 있는 일본 제약업계 동향과는 달리 오노약품은 MR을 증원하는 분위기다.
오노약품은 외부인재 스카우트 등을 통해 올해 안으로 암영역 MR을 280명으로 증원할 방침이다. 이는 3년간 50% 이상 증원한 수치이다.
오노약품이 일본제약들의 MR 감축 분위기와 달리 MR을 증원하고 있는 것은 암면역치료약 ‘옵디보’와 관련이 있다.
2014년부터 판매를 시작한 ‘옵디보’를 담당할 MR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암관련 MR은 안전성에 관한 고도의 지식이 요구된다. 복수의 항암제를 병용할 때 위독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의사에게 전달할 MR이 필요한 것이다.
또, 오노약품이 MR을 강화하는 이유 중 하나는 경쟁의약품 때문이기도 하다. 머크의 ‘키투루다’가 ‘옵디보’를 맹추격하고 있고, 다른 신형 면역치료약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옵디보’의 적응 추가도 진행되고 있어. MR 증원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지금까지 위암 및 다른 항암제와 병용요법을 포함하면 7종이 치료대상으로 승인되었다. 여기에 30건 이상의 임상시험이 진행되면서 4건을 추가로 신청 중에 있고, 올해 안에 식도암, 폐암, 간암 등도 승인신청에 들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