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의 토털 헬스케어 컴퍼니 페리고社(Perrigo)가 항알러지제 ‘나조넥스 나잘 스프레이’(모메타손 푸로에이트 일수화염)의 OTC 전환을 위해 머크&컴퍼니社와 라이센스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9일 공표했다.
미국시장에서 ‘나조넥스’의 OTC 제형 허가취득을 진행할 수 있는 독점적 권한을 보장받았다는 것.
이에 따라 페리고 측은 ‘나조넥스’의 OTC 제형을 FDA로부터 승인받은 후 발매 및 공급까지 진행할 수 있는 배타적 권한을 확보했다.
다만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양사간에 오고갈 구체적인 금액내역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미국시장에서 ‘나조넥스’는 전문의약품으로 발매되고 있다.
머크&컴퍼니社가 지난달 27일 공개한 2/4분기 경영성적표에 따르면 ‘나조넥스’는 올들어 1/4분기에 1억2,200만 달러, 2/4분기에 8,100만 달러 등 상반기 매출총액만 2억300만 달러를 기록한 제품이다.
페리고社의 우베 뢰르호프 회장은 “머크&컴퍼니 측과 합의를 도출한 것을 환영해마지 않는다”며 “이번 합의는 OTC 자가치료제 시장에서 사세를 확대할 기회를 손에 쥔 것이자 우리의 미국 내 컨슈머 사업부문에서 장기적으로 성장동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게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그는 뒤이어 “페리고는 혁신적인 제품개발 역량과 효율적인 공급망을 이용하면서 미래의 OTC 스위치 기회를 활발하게 진행할 수 있는 틀을 구축해 회사의 OTC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페리고는 환자 및 환자가족을 위해 양질의 접근성이 확보된 헬스케어 대안들을 공급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페리고社 미국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의 제프 니드엄 대표는 “이번에 머크&컴퍼니 측과 도출한 라이센스 제휴 합의의 성격은 회사 내부적으로 볼 때 처음으로 성사된 유형의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니드엄 대표는 “앞서 OTC로 전환된 다른 유사한 제품들의 경우에 그랬던 것처럼 중요한 제품이 소비자 및 고객들에게 빠른 시일 내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고자 한다”며 “평균적으로 5년여의 시일이 소요된 다른 OTC 스위치 사례들보다 빠른 시일 내에 제품의 지위 전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아울러 “이처럼 OTC 영역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가 페리고에 혁신적인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배가시켜 나가는 데 한층 무게를 실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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