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의약품감독국(EMA)이 전립선암 치료제 ‘조피고’(라듐-223 이염화물)의 제한적 사용을 권고하는 내용의 결론을 도출했다고 27일 공표했다.
2회 치료전력이 있는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들과 다른 치료제들로 치료를 진행할 수 없는 환자들에 한해 ‘조피고’를 사용토록 권고한다는 것.
이날 EMA는 아울러 ‘자이티가’(아비라테론 아세트산염) 및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프레드니손 또는 프레드니솔론)와 ‘조피고’의 병용을 삼가도록 했다.
감소한 남성 호르몬 수치를 유지해야 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다른 전신적 항암요법제들과 ‘조피고’를 병용하는 요법도 삼가줄 것을 요망했다.
EMA는 이와 함께 증상이 없는 환자들의 경우 현재 승인받은 적응증에 따라 ‘조피고’를 사용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골 형성성 골 전이라 불리는 골 전이 수치가 낮게 나타난 환자들의 경우에도 ‘조피고’의 사용을 권고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피고’에 대한 검토작업은 EMA 산하 약물부작용위험성평가위원회(PRAC)에 의해 진행되었던 것이다.
PRAC는 임상시험 1건에서 ‘조피고’를 ‘자이티가’ 및 프레드니손/프레드니솔론과 병용한 환자들의 경우 플라시보와 ‘자이티가’ 및 프레드니손/프레드니솔론을 병용한 대조그룹과 비교했을 때 조기에 사망할 위험성이 높고 골절 위험성은 더 높게 나타날 수 있을 것임이 시사됨에 따라 검토작업에 착수했었다.
이 임상시험은 증상들이 나타나지 않거나 경미한 수준에서 나타난 환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던 시험례이다.
‘조피고’는 증상들을 동반한 환자들에 한해 사용토록 허가받은 전립선암 치료제이다.
EMA에 따르면 이 시험에서 사용된 ‘조피고’, ‘자이티가’ 및 프레드니손/프레드니솔론 병용요법은 현재 금지됐다.
시험에서 ‘조피고’와 ‘자이티가’ 및 프레드니손/프레드니솔론을 병용투여한 환자그룹은 플라시보와 ‘자이티가’ 및 프레드니손/프레드니솔론을 병용투여한 대조그룹에 비해 평균 2.6개월 조기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욱이 ‘조피고’ 병용그룹은 29%에서 골절이 나타나 플라시보 병용그룹의 11%를 상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EMA는 ‘조피고’가 골에 흡수되고 이미 골 손상이 나타난 부위에 축적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면 골다공증 또는 미세골절로 인해 골절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사료된다는 것.
하지만 이 시험에서 조기사망이 관찰된 구체적인 사유는 아직 완벽하게 규명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EMA는 ‘조피고’를 발매해 왔던 바이엘社가 시험에서 관찰된 문제점들을 규명하기 위한 시험을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약물부작용위험성평가위가 내놓은 권고내용은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지지한다는 입장을 도출함에 따라 EU 집행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한편 EMA가 자료평가를 거쳐 권고안을 내놓은 임상 3상 ‘ERA-223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좀 더 소상히 살펴보면 ‘조피고’ 병용그룹의 경우 골절 발생률이 28.6%에 달해 플라시보 병용그룹의 11.4%를 상회했을 뿐 아니라 평균 총 생존기간 또한 각각 30.7개월과 33.3개월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방사선학적 비 골절 진행(non-bone progression)의 경우에도 ‘조피고’ 병용그룹은 플라시보 병용그룹에 비해 높은 발생비율을 보였다. 골절은 골다공증 발병전력이 있는 그룹에서 보다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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