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디보’+‘여보이’ 직장결장암 적응증 FDA 승인
미소부수체 고도 불안정성ㆍ복제오류 복구 결함 전이성 암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07-12 11:16   수정 2018.07.12 11:18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는 자사의 항암제 ‘옵디보’(니볼루맙)과 ‘여보이’(이필리뮤맙)의 병용요법이 직장결장암 적응증 추가를 FDA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1일 공표했다.

플루오로피리미딘, 옥살리플라틴(엘록사틴) 및 이리노테칸(캠푸토)으로 치료를 진행한 후에도 증상이 진행된 미소부수체(微小附隨體) 고도 불안정성(MSI-H) 또는 복제오류 복구 결함(dMMR) 전이성 직장결장암(mCRC) 환자들에게 ‘옵디보’ 3mg/kg 및 1mg/kg의 소용량 ‘여보이’를 병용투여하는 요법이 사용을 승인받았다는 것.

FDA는 ‘신속심사’ 대상 및 ‘혁신 치료제’(Breakthrough Therapy) 지정을 거쳐 이번에 적응증 추가를 승인한 것이다.

이번에 추가된 적응증의 적용대상 연령대는 12세 이상의 소아 및 성인환자들이다.

미소부수체 고도 불안정성 또는 복제오류 복구 결함 전이성 직장결장암은 전체 직장결장암 환자들 가운데 5% 안팎을 점유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소부수체 고도 불안정성 또는 복제오류 복구 결함 종양은 세포 내부에서 DNA가 적절하게 복구되는 영향을 미치는 결함을 내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BMS에 따르면 이번 적응증 추가 승인은 가속심사(accelerated approval)를 거쳐 이루어진 것이어서 차후 확증시험에서 임상적 효용성을 입증하고 상세한 내용이 기술되어야 허가 지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에서 위장관계 암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이언 M. 왁스먼 박사는 “최초의 면역 항암제 및 면역 항암제 병용요법이라 할 수 있는 ‘옵디보’ 및 ‘여보이’ 병용요법이 직장결장암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은 것을 환영해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다르지만 상호보완적인 면역계 경로를 표적으로 작용하는 ‘옵디보’ 및 ‘여보이’ 병용요법에 대해 우리가 연구를 진행해 왔던 것은 생체지표인자에 따라 선택된 환자들에게서 임상적 효용성이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는 합리적이고 강한 믿음에 뿌리를 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옵디보’ 및 ‘여보이’ 병용요법은 면역 매개성 폐렴, 대장염, 간염, 내분비질환, 신장염, 신장기능 장애, 피부 부작용, 뇌염, 기타 부작용, 주사부위 반응, 태아독성 등에 유의토록 하는 내용이 주의사항란에 표기된 가운데 환자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FDA는 현재도 진행 중인 임상 2상 ‘CheckMate-142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를 근거로 ‘옵디보’ 및 ‘여보이’ 병용요법을 승인한 것이다.

이 시험은 플루오로피리미딘, 옥살리플라틴 및 이리노테칸으로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미소부수체 고도 불안정성 또는 복제오류 복구 결함 전이성 직장결장암 환자들을 충원해 착수된 시험례이다.

시험에 충원된 피험자들은 최소한 1회 이상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환자들이었다.

시험을 진행한 결과 플루오로피리미딘, 옥살리플라틴 및 이리노테칸으로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82명의 환자들 가운데 46%가 ‘옵디보’ 및 ‘여보이’ 병용요법에 반응을 나타냈다.

이 중 완전반응은 나타낸 환자들이 3.7%, 부분반응을 나타낸 환자들은 43%로 집계됐다.

완전반응 또는 부분반응을 나타낸 환자들의 평균 반응지속기간은 아직까지 도출되지 않았다. 하지만 6개월 이상 반응이 지속된 환자들이 89%, 12개월 이상 반응이 지속된 환자들이 21%로 파악됐다.

시험에 등록된 전체 환자들로 범위를 넓혀보면 49%가 ‘옵디보’ 및 ‘여보이’ 병용요법에 반응을 나타낸 가운데 4.2%가 완전반응을, 45%가 부분반응을 각각 내보였다.

이들의 평균 반응지속기간은 아직까지 도출되지 않았다. 83%는 6개월 이상, 19%가 12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반응을 나타냈다.

‘CheckMate-142 시험’에서 86%의 환자들이 3주 간격으로 4회에 걸쳐 ‘옵디보’ 및 ‘여보이’ 병용요법을 정맥 내 투여받았다. 13%는 부작용으로 인해 중도에 ‘옵디보’ 투여가 중단되었고, 45%는 투여가 지연됐다.

중증 부작용이 수반된 환자들의 비율은 47%로 조사됐다.

시험을 총괄한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 의과대학의 하인츠 조셉 렌츠 박사는 “미소부수체 고도 불안정성 또는 복제오류 복구 결함 생체지표인자를 나타내는 전이성 직장결장암 환자들의 경우 난치성일 수 있는 데다 일부 환자들은 추가적인 치료대안을 필요로 한다”고 지적했다.

렌츠 박사는 또 “FDA가 면역 항암제 및 면역 항암제 병용요법을 승인한 것은 3가지 표준 항암화학요법제로 치료를 진행한 후에도 증상이 진행된 환자들에게 고무적인 치료대안을 제시할 수 있게 되었음을 의미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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