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투자기업 CVC, 伊 제약사 레코르다티 인수
지분 51.8% 보유 지주회사 30억 유로에 인수키로 합의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07-05 14:17   수정 2018.07.05 14:18

이탈리아의 글로벌 제약기업 레코르다티社(Recordati)가 민간투자기업에 인수되어 주목되고 있다.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가운데 지난 1981년 설립되어 총 7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민간투자기업 CVC 캐피털 파트너스社가 주도한 컨소시엄은 레코르다티社의 지분 51.8%를 보유한 지주회사 RIMEI S.p.A社를 30억3,000만 유로(약 35억 달러)의 조건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지난달 29일 공표했다.

인수금액은 23억 유로(약 29억 달러)의 현금 지급분과 7억5,000만 유로(약 8억7,600만 달러) 상당의 후순위 장기채권 인수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에 따라 레코르다티社의 전체 주식가치를 환산하면 한 주당 28.0유로, 총 58억6,000만 유로 규모이다.

양사간 합의에 따른 후속절차들은 오는 4/4분기 중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 전망이다.

컨소시엄은 잔여지분을 보유한 주주들을 대상으로 의무 공개주식매수(MTO)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공개매수 조건은 한 주당 28.0유로이다.

레코르다티社의 알베르토 레코르다티 이사회 의장은 “오늘은 지금으로부터 90여년 전이었던 지난 1926년 조부에 의해 설립된 회사가 앞으로 더욱 성장해 나가기 위해 중요한 주춧돌을 놓는 날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CVC 캐피털 파트너스가 우리와 회사를 위한 비전, 가치 및 열정을 공유한 최적의 파트너”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드레아 레코르다티 회장은 “회사의 성장을 위해 최고의 파트너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레코르다티의 독립적인 경영과 지속성, 고용자 승계 및 성장전략 고수 등을 보장해 줄 상대방을 찾는 데 무게중심을 뒀다”며 “CVC 캐피털 파트너스와 함께 레코르다티의 글로벌 확대가 가속페달을 밟을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CVC 캐피털 파트너스社 이탈리아법인의 지암피에로 마자 대표는 “우리가 최고경영자의 역할을 계속 맡아줄 것을 요청한 안드레아 레코르다티 회장이 지휘하는 우수한 경영진을 지원할 기회를 누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CVC 캐피털 파트너스社의 캐스린 페티 유럽‧중동 및 아프리카 헬스케어 부문 대표는 “항상 회사를 경영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면서 다양한 제품들과 강력한 세계시장 존재감을 구축한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곳이 레코르다티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특히 페티 대표는 “레코르다티가 지난 10여년 동안 희귀질환 치료제 부문에서 대단히 매력적인 성과를 도출해 왔다”며 “앞으로도 희귀질환 치료제와 스페셜티 케어가 핵심 사업부문으로 지속적인 확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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