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특이항원(PSA) 수치는 전립선암을 진단하는 데 중요한 종양 지표인자로 알려져 있다.
전립선암 환자들의 경우 혈중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가 상승하기 때문.
이와 관련, 새로운 경구용 전립선암 치료제 ‘얼리다’(Erleada: 아팔루타마이드)의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 상승 억제효과를 입증한 임상 3상 ‘SPARTAN 시험’의 사후분석 결과가 공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드로겐 박탈요법(ADT)을 지속하는 동안에도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가 빠르가 상승한 비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얼리다’를 복용토록 한 결과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의 상승이 괄목할 만한 수준으로 억제되었다는 것.
‘SPARTAN 시험’은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가 빠르게 상승하는 비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들을 충원해 무작위 분류한 후 각각 ‘얼리다’ 및 안드로겐 박탈요법 또는 플라시보 및 안드로겐 박탈요법을 진행한 시험례이다.
존슨&존슨社의 계열사로 지난 2월 FDA로부터 ‘얼리다’의 발매를 승인받았던 얀센 파마슈티컬 컴퍼니社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은 18~21일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18년 미국 비뇨기과의사협회(AUA) 연례 학술회의 구두 연제발표 세션에서 발표됐다.
‘비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3상, 이중맹검법 아팔루타마이드 및 안드로겐 박탈요법 對 플라시보 및 안드로겐 박탈요법 무작위 분류 SPARTAN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에 대한 환자 보고’ 제목으로 포스터 발표된 내용이 바로 그것이다.
얀센 파마슈티컬 컴퍼니 측에 따르면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아울러 비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들에게서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 배가시간과 무전이 생존기간 및 총 생존기간의 상관관계를 평가한 시험사례에서 도출된 결론도 공개됐다.
전립선 특이항원 배가시간의 단축은 환자가 전이 또는 사망에 이르는 기간이 줄어들게 됨을 의미하는 것이다.
‘SPARTAN 시험’의 공동저자 가운데 한사람인 캘리포니아대한 샌프란시스코 캠퍼스(UCSF) 종합암연구소의 에릭 스몰 교수(혈액학‧종양학)는 “비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들의 경우 전이 및 사망 위험성이 증가하게 된다”며 “여기에 해당하는 환자들 가운데 일부는 전이 또는 암 관련증상들이 나타날 때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포함한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 배가시간이 중요한 결과 예측인자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 같은 맥락에서 볼 때 이번에 공개된 분석자료는 ‘얼리다’ 요법의 효과를 한층 탄탄하게 뒷받침하는 것일 뿐 아니라 전립선암 환자들에게서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의 변화와 임상적 결과와의 상관관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스몰 교수는 덧붙였다.
이번에 공개된 ‘SPARTAN 시험’의 결과를 보면 ‘얼리다’를 복용한 그룹은 플라시보 대조그룹과 비교했을 때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의 상승 위험성이 94%까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됐다.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경우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가 상승하는 데 평균 3.71개월 소요된 반면 ‘얼리다’ 복용 그룹에서는 아직까지 수치가 산출되지 않은 상태라는 의미.
이와 함께 전립선 특이항원 반응이 나타날 때까지 소요된 평균기간을 보면 ‘얼리다’ 및 안드로겐 박탈요법을 병행한 그룹에서 29일로 집계됐다. 또한 무작위 분류 후 12주차에 ‘얼리다’ 복용그룹의 경우 평균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가 90% 감소해 오히려 40%가 증가한 플라시보 대조그룹과는 확연한 차이를 드러냈다.
착수시점에서 평균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 배가시간을 보면 ‘얼리다’ 복용그룹 4.4개월 및 플라시보 대조그룹 4.5개월로 나타난 가운데 착수시점의 평균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의 경우 ‘얼리다’ 복용그룹 7.78ng/mL 및 플라시보 대조그룹 7.96ng/mL로 각각 파악됐다.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가 착수시점에 비해 90% 이상 최대로 감소한 비율을 보면 ‘얼리다’ 복용그룹이 66%에 달해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1%와는 비교를 불허했다.
무전이 생존기간의 경우 ‘얼리다’ 및 안드로겐 박탈요법을 병행한 그룹은 40.5개월에 달해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16.2개월에 비해 24.3%개월이나 연장되었음이 눈에 띄었다.
얀센 리서치&디벨롭먼트社 항암 치료제 부문의 마코 고타디스 부사장은 “오늘 발표된 자료를 보면 전립선 특이항원 배가시간이 단축된 환자들의 경우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는데, ‘얼리다’가 비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들에게서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의 상승을 감소시켜 줄 수 있을 것임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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