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성 피부염을 치료하는 첫 생물학적 제제인 ‘듀피젠트’와 스테로이드제 병용이 난치례 회복에 효과적이라는 발표가 일본에서 있었다.
일본 히로시마대학 대학원 치약보건학연구과의 타나카 아키오 준교수는 최근 열린 사노피 주체의 언론세미나에서 ‘듀피젠트’는 스테로이드제 등 바르는 약으로도 잘 듣지 않는 아토피환자에게 은혜와 같은 약이 아닐까‘라고 극찬하며, 자신의 경험에서 10년 이상 치료했던 30대 여성이 이 약물을 사용한 다음 날부터 통증이 누그러지게 된 사례 및 중증 40대 남성의 습진이 거의 없어진 사례 등을 소개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스테로이드 등의 표준치료에서 증세가 호전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새로운 치료법이 요구되어 온 가운데 ‘듀피젠트’는 첫 생물학적 제제로 10년만에 신약 승인을 받았다.
‘듀피젠트’는 IL-4/13을 특이적으로 저해하는 모노클로날 항체로서, 일본에서는 2018년 1월 19일 ‘기존 치료에서 효과가 불충분한 아토피 피부염’을 효능·효과로 승인을 취득했다.
승인의 근거가 된 임상3상 시험에서는 중등증에서 중증의 아토피피부염 성인환자 671명을 대상으로 중증도와 면적을 곱하여 점수화된 ‘EASI점수’의 개선율을 검토했다. 사용개시 후 16주때 피부증상이 75% 이상 점수가 낮아진 비율(EASI-75 달성율)은 플라세보군이 15%였던 것에 비해 듀피젠트 투여군은 51.3%였다. 스테로이드군과의 비교에서는 스테로이드 단독군은 23.2%인 것에 비해 듀피젠트와 스테로이드 병용군은 68.9%로 훨씬 높았다.
한편, 듀피젠트와 스테로이드 병용 시 부작용 발현율은 36%로, 주사부위 반응이 가장 많았고(10%), 알르레기성 결막염 9.2% 등이었다.
이날 세미나에서 결과를 설명한 일본의과 대학 대학원 피부점막 병태학의 사이키 히데히사 교수는 ‘첨부문서에도 투여 시에는 항염증 외용제를 병용할 것을 명기하고 있다. 어디까지나 애드온으로 사용하는 약이다’며 ‘실제 임상에서는 스테로이드제와 병용요법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