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 62% “가글가글” 안하면 “까끌까끌”
구강청정제 시장 5년 새 15% 성장..전체 오럴케어 상회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07-05 13:14   

하루라도 구강청정제로 가글가글하지 않으면 입안이 까끌까끌..

미국시장에서 구강청정제의 매출이 2012~2017년 최근 5년 동안 15% 증가하면서 전체 오럴케어 마켓의 성장률 13.6%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와 함께 미국 내 구강청정제 소비자들 가운데 62%가 구강청정제를 머스트-해브(key regimen) 아이템으로 꼽았으며, 같은 비율의 소비자들이 매일 아침마다 구강청정제를 사용한다고 답해 일종의 통과의례(routine)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영국 런던에 글로벌 본사를 둔 시장조사기관 민텔社는 지난달 28일 공개한 ‘2017년 미국 오럴케어’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오럴케어 마켓에서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하고 있는 제품을 38%를 기록한 치약으로 나타난 가운데 2016~2017년 기간에도 2.8%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치실 및 치아 관리제품의 경우 같은 기간에 6.3% 성장할 것으로 추정됐다. 오럴케어 마켓 전체적으로 보면 올해 매출이 2.6% 늘어나면서 80억6,100만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민텔社의 재너 바일레타 애널리스트는 “보편화된 칫솔질 습관과 치아미백제 및 시린이 치료효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전체 오럴케어 마켓이 성장하는 데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전체 오럴케어 마켓에서 점유도 20%를 넘어서고 있는 구강청정제가 지난 몇 년 동안 지속적인 매출증가세를 이어왔을 뿐 아니라 앞으로도 성장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를 보면 전체 미국 소비자들의 97%가 칫솔질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하루에 두 번 칫솔질을 하는 소비자들은 예상치를 밑돌아 아침마다 칫솔질을 하는 이들이 91%에 달한 반면 취침 전에 칫솔질을 하는 소비자들은 81%에 그쳤다.

치과클리닉 방문 또한 많은 이들이 슬금슬금 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치과에 정기적으로(regularly) 내원하지 않는다고 답한 소비자들이 69%에 달했는데, 이 수치는 18~24세 연령대의 경우 61%로 더욱 낮게 나타났다.

시린 이(sensitive teeth) 증상에도 불구하고 치과내원을 꺼리는 소비자들 가운데 구강위생이 중요하다고 답한 경우는 10%에 불과했는데, 이 수치는 25~34세 연령대에서 20%로 한층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태도는 비단 치과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어서 11%가 치실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6%는 이가 시려서 치솟질을 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25~34세 연령대의 경우 시린 이 때문에 치솟질을 하지 않는 이들의 비율이 13%로 더욱 높은 수치를 보였다.

시린 이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소비자들은 49%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었는데, 18~34세 연령대에서는 63%로 한층 높은 비율을 보였다. 아울러 24%는 시린 이로 인해 통증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25~34세 연령대에서는 36%로 한결 높은 수치를 드러냈다.

시린 이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오럴케어 제품을 구입하고 있는 소비자들은 33%로 나타났으며, 시린 이 전용 치약을 구입하고 있는 이들은 23%로 집계됐다.

16%는 시린 이 때문이 치아미백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14%는 이가 시려서 온수 또는 냉수를 마시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일레타 애널리스트는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시린 이 관련 오럴케어 제품들에 시장침투도를 높잎 수 있는 기회가 내재되어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고 풀이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진주같이(pearly) 흰 치아를 원하는 미국 소비자들의 니즈가 상당히 높아 43%가 치아미백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되었고, 11%는 치아미백용 스트립 또는 키트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치아미백용 치약은 전체 치약시장에서 점유하는 비율이 2012년의 40%에서 2015년 24%로 크게 줄어들었다가 2016년에는 다시 46%로 뛰어올라 눈길을 끌었다.

젊은층 소비자들의 경우 위생보다 건강을 중시하는 경향이 확연해 18~24세 연령대의 경우 59%가 치실을 사용해 전체 연령대의 65%를 밑돌았다. 18~24세 연령대의 치아미백제 사용률은 67%, 치아미백용 스트립 또는 키트 사용률은 18%로 파악됐다.

바일레타 애널리스트는 “젊은층 소비자들이 치아미백제 등 미용 오럴케어 제품들에 대해 무척 높은 관심도를 드러냈다”며 “이처럼 치아미백용 치아 및 스트립/키트류에 대한 높은 사용률은 이들의 외모에 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미용 효용성을 부각시키는 것이 젊은층 소비자들의 기능성 오럴케어 제품 구입을 유도하는 효과적인 방법론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바일레타 애널리스트는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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