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EU 허가취득
메토트렉세이트 병용요법제 및 단독요법제 ‘케브자라’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06-28 05:16   수정 2017.06.28 06:53

사노피社 및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社(Regeneron)의 류머티스 관절염 신약 ‘케브자라’(Kevzara: 사릴루맙)가 EU 집행위원회로부터 발매를 승인받았다.

양사는 메토트렉세이트(MTX)를 비롯한 한가지 이상의 항류머티스제들(DMARDs)에 충분한 반응을 나타내지 않거나 불내성을 내보이는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성인 활동성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들에게 MTX와 병용토록 하는 약물인 ‘케브자라’가 EU 집행위의 허가를 취득했다고 27일 공표했다.

‘케브자라’는 메토트렉세이트에 불내성을 나타내거나 이 약물의 사용이 적합하지 않을 경우 단독요법제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날 양사에 따르면 ‘케브자라’는 인터루킨-6 수용체(IL-6R)와 결합해 류머티스 관절염과 관련된 친 염증성 IL-6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작용하는 휴먼 모노클로날 항체 약물의 일종이다.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들의 윤활액에서 나타나는 IL-6 수치의 증가는 병적인 통증 및 관절파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것은 류머티스 관절염의 특징들이기도 하다.

사노피社 글로벌 연구‧개발 부문의 엘리아 제르후니 대표는 “류머티스 관절염이 난치성 질환인 데다 평생토록 지속되는 질병이어서 다수의 의료전문인들이 환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치료제를 찾는 데 어려움을 절감하고 있는 형편”이라며 “다른 대부분의 다빈도 생물의약품들과 작용기전을 달리하는 약물인 ‘케브자라’가 이번에 허가를 취득한 것은 여전히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높은 상당수 환자들에게 좋은 소식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와 관련, 류머티스 관절염은 유럽 내 환자 수만 약 29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다빈도 질환이다. 35~50세 연령대에서 가장 빈도높게 발생하고 있는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들은 면역계가 관절조직을 공격해 염증과 관절통, 종창(腫脹), 강직, 피로, 관절파괴 및 장애 등이 수반되게 된다.

미국 뉴욕州 태리타운에 소재한 제약기업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社의 조지 D. 얀코풀로스 최고 학술책임자는 “종양괴사인자(TNF) 저해제를 포함한 대부분의 다빈도 생물의약품들에 충분한 반응을 나타내지 않거나 치료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효과적인 단독요법제를 필요로 해 왔던 유럽 각국의 환자들에게 ‘케브자라’를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U 집행위의 최종승인 결정은 7건의 임상 3상 ‘글로벌 SARIL-RA’ 임상개발 프로그램에서 도출된 자료에 대해 지난 4월 유럽 의약품감독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허가권고 심사결과를 도출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한가지 이상의 생물학적 또는 비 생물학적 항류머티스제들에 충분한 반응을 나타내지 않거나 불내성을 내보인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성인 활동성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 총 3,3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바 있다.

‘케브자라’ 200mg 단독요법이 질환의 활성감소, 환자들의 운동기능 향상 및 24주 후 환자들의 임상적 관해 도달 등의 측면에서 볼 때 ‘휴미라’(아달리뮤맙) 40mg 단독요법에 비해 우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난 임상 3상 ‘MONARCH 시험’도 이 프로그램의 일부이다.

이 시험에서 ‘케브자라’를 투여받은 환자들은 24주차에 임상적 관해(DAS28-ESR)에 도달한 비율이 26.6%에 달해 ‘휴미라’ 복용群의 7.0%를 뚜렷이 상회한 데다 류머티스 관절염 증상이 20%, 50% 또는 70% 이상 개선되었음을 의미하는 ‘ACR 20’, ‘ACR 50’ 및 ‘ACR 70’에 도달한 환자들의 비율을 보더라도 ‘케브자라’ 복용群은 각각 71.7%, 45.7% 및 23.4%에 달해 ‘휴미라’ 대조群의 58.4%, 29.7% 및 11.9%에 비해 우위를 확보했음이 입증됐다.

임상 3상 ‘MOBILITY 시험’에서도 ‘케브자라’ 및 메토트렉세이트를 병용한 그룹은 52주차에 관절의 구조적 손상 진행의 억제도가 메토트렉세이트 및 플라시보 대조그룹과 비교했을 때 ‘케브자라’ 200mg 투여群은 91%, ‘케브자라’ 150mg 투여群은 68%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케브자라’의 권고용량으로 사노피측은 200mg을 2주 간격으로 1회 피하주사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필요할 경우에는 150mg 2주 1회 투여로 조절할 수도 있다.

임상시험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들로는 백혈구 감소증, 알라닌 아미노트랜스페라제 수치의 증가, 주사부위 홍반, 상기도 감염증 및 요로감염증 등이 관찰됐다.

호중구 수치가 2×109/L 이하로 나타나거나 혈소판 수치가 150×103/μL 사이를 내보이는 환자들의 경우에는 ‘케브자라’의 사용이 권고되지 않는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