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社는 새로운 급성 골수성 백혈병 및 전신성 비만세포증 치료제가 FDA의 허가관문을 통과했다고 28일 공표했다.
FMS 유사 티로신 인산화효소 3 변이 양성(FLT3+)을 나타내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 신규진단 환자들에게 항암화학요법제와 병용토록 하는 용도의 항암제인 ‘라이답트’(Rydapt: 미도스타우린 또는 ‘PKC412’)가 허가를 취득했다는 것.
‘라이답트’는 아울러 공격성 전신성 비만세포증(ASM), 혈액학적 종양과 관련이 있는 전신성 비만세포증(SM-AHN) 및 비만세포성 백혈병을 포함한 성인 진행성 전신성 비만세포증(SM) 치료제로도 이번에 승인받았다.
특히 FLT3 변이 양성을 나타내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로 FDA의 허가를 취득한 것은 이번이 25년여만에 처음이다. 또한 진행성 전신성 비만세포증으로 통칭되는 3가지 유형의 전신성 비만세포증 치료제가 FDA로부터 승인받은 것도 이번이 최초이다.
‘라이답트’는 이에 앞서 지난해 2월 FLT3 변이 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용도의 ‘혁신 치료제’(Breakthrough Therapy)로 지정된 바 있다. 이와 함께 ‘라이답트’는 이번에 허가받은 두가지 적응증에 대해 ‘희귀의약품’ 및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받기도 했었다.
현재 ‘라이답트’는 세계 각국에서 허가신청 절차가 진행 중인 상태이다.
노바티스社 항암제 부문의 브루노 스트리기니 대표는 “지금까지 여러 해 동안 치료제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었던 환자들을 위한 처음이자 유일한 표적치료제인 ‘라이답트’가 승인받은 것은 괄목할 만한 진일보가 이루어졌음을 의미한다”며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그는 뒤이어 “세계 각국의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제들을 선보이면서 노바티스가 혈액학 분야의 선도주자 위치를 지속하고 있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혈액 및 골수에서 드물지만 공격적인 형태로 나타나는 암을 말한다. 올해 미국에서만 2만1,000여명이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진단받을 것이라 추정되고 있다.
더욱이 올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들 가운데 3분의 1 정도에 달하는 7,000여명이 FLT3 유전자 변이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FLT3는 일부 혈구의 수치를 크게 증가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사료되는 세포표면 수용체의 한 유형이다.
무엇보다 FLT3 유전자 변이가 나타나면 다른 제 유형의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 비해 증상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는 데다 재발률이 높고, 생존률이 낮게 나타날 위험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럼에도 불구, ‘라이답트’가 허가를 취득하기 전까지 지난 25년여 동안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전략에는 별다른 변화가 수반되지 못했던 형편이다.
임상 3상 ‘RATIFY 시험’을 진행한 ‘종양학 임상시험연대’(ACTO)를 총괄했던 매사추세츠州 보스턴 소재 다나-파버 암연구소 성인 백혈병 프로그램의 리차드 스톤 책임자는 “이번 시험에서 ‘라이답트’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한 그룹의 총 생존률이 FLT3 변이를 동반한 급성 골수성 백혈병 신규진단 환자들에게서 괄목할 만하게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제 ‘라이답트’가 새로운 표준요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높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라이답트’는 FLT3 변이 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신규로 진단받은 성인환자들에게 시타라빈(cytarabine) 및 다우노루비신(daunorubicin) 유도요법제 또는 시타라빈 공고요법(consolidation chemotherapy)에 병행하는 용도로 이번에 허가를 취득했다. 하지만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들에게 단독요법제로 사용하는 용도로는 허가되지 않았다.
FDA는 ACTO 및 세계 각국의 13개 협력기관들에 의해 진행되었던 임상 3상 ‘RATIFY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근거로 ‘라이답트’의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발매를 승인했다.
이 시험에서 ‘라이답트’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한 FLT3 양성 신규진단 환자들은 항암화학요법제 단독요법을 진행한 그룹에 비해 사망률이 23% 낮게 나타나 주목됐다.
‘라이답트’와 항암화학요법제 병용群은 또 무합병증 생존기간(EFS)이 평균 8.2개월에 달해 항암화학요법제 단독요법群의 3.0개월을 확연하게 상회했다.
‘RATIFY 시험’은 총 3,279명의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FLT3 변이 여부를 스크리닝한 후 717명을 피험자로 등록한 가운데 진행되어 지금까지 FLT3 변이 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 신규진단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사상 최대 규모의 임상시험 사례이다.
피험자들은 세포유전학적으로 정상적이거나 비정상적이거나 유무와 관계없이 ‘라이답트’로 진행된 치료를 받았다.
‘라이답트’로 치료를 진행할 수 있으려면 같은 날 허가를 취득한 동반 분자진단의학 검사법인 ‘LeukoStrat CDx FLT3 변이 분석법’을 먼저 수검해야 한다.
한편 진행성 비만세포증은 비만세포들이 한곳 이상의 체내 기관에서 조절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증식하고 축적되면서 나타나는 희귀 혈액장애의 일종이다. 진행성 비만세포증이 나타나면 비만세포가 다량 축적되어 체내기관들에 손상이 수반되게 된다.
이 때문에 평균생존기간을 보면 비만세포 백혈병이 6개월 이하, 혈액학적 종양과 관련이 있는 전신성 비만세포증이 2년 정도, 전신성 비만세포증이 3.5년 안팎으로 나타나고 있는 형편이다.
진행성 전신성 비만세포증 적응증의 FDA 승인은 임상 2상 ‘CPKC412D2201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근거로 이루어진 것이다. ‘CPKC412D2201 시험’은 진행성 전신성 비만세포증과 관련해서 지금까지 최대 규모이자 최장기간 동안 이루어진 시험사례이다.
이 시험에서 총 반응률이 21%로 파악된 가운데 완전관해율 또는 부분관해율의 경우 1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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