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 바이오젠ㆍ로슈에 2개 약물 전권이양 합의
진행성 핵상마비 및 뒤시엔느 근위축증 신약후보물질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04-14 05:03   수정 2017.04.14 06:58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가 바이오젠社 및 로슈社와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그 동안 개발을 진행해 왔던 2개 신약후보물질들의 전권을 이양키로 합의했다.

파킨슨병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는 진행성 핵상마비(PSP) 치료제로 개발해 왔던 항 세포外 타우 단백질 약물 ‘BMS-986168’의 전권을 바이오젠社에, 뒤시엔느 근위축증(DMD) 치료제로 개발 중이었던 항 미오스타틴 애드넥틴 단백질 약물 ‘BMS-986089’의 전권을 로슈社에 넘기기로 각각 합의했음을 13일 공표한 것.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의 마이크 버지스 심혈관계, 섬유증 및 면역학계 개발 대표는 “이들 자산을 바이오젠 및 로슈측에 각각 이양키로 하는 내용의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BMS는 우리의 다양한 포트폴리오에서 유망한 다른 R&D 자산들의 개발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버지스 대표는 뒤이어 “우리는 진행성 핵상마비 및 뒤시엔느 근위축증이 환자들의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큰 질환들임을 인지하고 있다”며 “해당약물들의 차후 개발을 기꺼이 바이오젠 및 로슈측에 이양키로 한 것”이라는 말로 합의에 도달한 배경을 언급했다.

양사가 각각 신경퇴행성 질환 및 희귀질환 분야에 주력하면서 선도적이고 강력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버지스의 대표의 설명이다.

‘BMS-986168’의 전권을 넘기받기로 함에 따라 바이오젠은 3억 달러의 계약성사금을 BMS측에 지급키로 했다. 아울러 차후 성과에 따라 최대 4억1,000만 달러를 추가로 건네기로 했다.

바이오젠측은 아울러 지난 2014년 4월 BMS가 미국 뉴욕에 소재한 생명공학기업으로 뇌내 타우 단백질의 병적인 응집과 관련이 있는 신경퇴행성 질환의 일종인 타우병증 치료제의 개발을 진행 중이던 아이피에리언社(iPierian)를 인수하면서 안았던 법적 잔여의무 부문을 맡기로 했다.

로슈의 경우 ‘BMS-986089’의 전권을 이양받는 데 합의함에 따라 1억7,000만 달러의 계약성사금을 BMS측에 건네고, 차후 최대 2억500만 달러를 추가로 지급할 것을 약속했다.

BMS는 이와 함께 두 약물들이 허가를 취득하고 발매에 들어갔을 때 매출액 규모에 따라 단계별 두자릿수 단위의 로열티 지급을 보장받았다. 양사와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뒤따를 후속절차들은 2/4분기 중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BMS-986168’은 세포外 타우 단백질(eTau)과 결합해 그 수치를 감소시키는 기전을 발휘하도록 설계된 모노클로날 항체 약물의 일종이다. 진행성 핵상마비 뿐 아니라 알쯔하이머를 비롯한 다른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제로도 개발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BMS-986089’는 근육성장에 음성 조절자로 관여하는 미오스타틴을 억제하도록 설계된 새로운 융합단백질의 일종이다. 뒤시엔느 근위축증과 함께 다른 각종 신경근 장애 치료제로도 개발이 진행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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