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제오’로 바꾸면 저혈당 증상 33~48% 급감
사노피, 실제 임상현장 도출자료 분석결과 공개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04-11 17:37   

항당뇨제 ‘투제오’(인슐린 글라진 300단위/mL)가 실제 임상현장에서 2형 당뇨병 환자들에 대한 혈당조절 효능의 약화를 수반하지 않았으면서도 저혈당 증상이 발생할 위험성을 크게 낮춰준 것으로 나타났다.

기저인슐린을 투여하던 중 ‘투제오’로 전환한 2형 당뇨병 환자그룹을 다른 기저인슐린으로 바꾼 환자그룹과 비교했을 때 이처럼 확연한 비교우위가 관찰되었다는 것이다.

사노피 미국법인에 따르면 이 같은 실제 임상현장 관찰연구 도출자료 분석결과는 지난 1~4일 미국 플로리다州 올랜도에서 열린 2017년 미국 내분비학회 제 99차 연례 학술회의(ENDO 2017) 석상에서 공개됐다.

이 관찰연구(DELIVER 2) 사례는 전산(電算) 의료기록상으로 볼 때 기저인슐린을 사용해 오다 ‘투제오’ 또는 다른 기저인슐린으로 전환한 2형 당뇨병 환자 총 1,894명을 비교분석한 것이다. 당화혈색소 수치의 변화도와 저혈당증, 그리고 외래환자 또는 응급실 내원환자들의 저혈당 증상 발생률 등을 측정했던 것.

이에 앞서 전산 의료기록상 기저인슐린을 사용해 오다 ‘투제오’로 전환한 2형 당뇨병 환자 총 881명을 대상으로 최대 6개월 동안 당화혈색소 변화도와 저혈당증 유병률을 비교평가한 ‘DELIVER 1’ 관찰연구 사례가 공개된 바 있다.

그런데 ‘DELIVER 2’ 시험결과를 분석한 결과 환자들이 ‘투제오’로 전환한 후 6개월이 경과했을 때 혈당조절 효능의 약화를 수반하지 않은 가운데서도 다른 기저인슐린으로 바꾼 대조그룹에 비해 저혈당 발생률은 33% 낮게 나타났음이 눈에 띄었다.

아울러 ‘투제오’로 전환한 외래환자 또는 응급실 내원환자들의 저혈당증 발생률 또한 다른 기저인슐린으로 바꾼 대조그룹에 비해 48% 낮은 수치를 보여 주목됐다.

사노피社의 글로벌 당뇨병 의료팀의 리카르도 페르페티 대표는 “이번에 도출된 결과를 보면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투제오’를 사용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효과가 다시 한번 탄탄하게 입증된 것”이라며 “피험자 무작위 분류방식의 임상시험이 가장 높은 수준의 증거자료를 제시해 줄 수 있는 반면 실제 임상현장 관찰연구를 통해 도출된 자료를 비교분석한 자료는 임상시험 결과를 근거로 실제 임상실무에서 기대할 수 있는 효용성을 평가해야 하는 보험자단체 등에 유용하게 참조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뒤이어 “사노피가 전통적인 방법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투제오’의 효용성을 보다 심층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연구작업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노피는 그 동안 ‘투제오’와 관련해 도출된 임상현장 관찰연구 및 임상 3상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 이외에 더욱 심층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보완하기 위해 3건의 임상시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각국에서 총 4,500명 이상의 2형 당뇨병 환자들을 충원한 가운데 진행 중인 ‘ACHIEVE CONTROL 시험’, ‘REACH CONTROL 시험’ 및 ‘REGAIN CONTROL 시험’ 등이 그것.

사노피측은 시험결과 이외에 충원되었던 환자들로부터 치료 만족도와 저혈당증 발생률, 의료자원 이용에 미친 영향 등 환자 피드백 자료까지 확보할 예정이라며 초기자료가 올해 말경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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