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허혈성 뇌졸중을 진단받았던 성인환자들에게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기기를 사용토록 한 결과 항응고 요법의 복약준수도가 50%나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요지의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에 소재한 임상 인증 인공지능 기술 개발 스타트업 기업인 에이아이큐어社(AiCure)에 의해 개발된 이 인공지능 플랫폼 기술은 약물복용을 스마트폰상에서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내용이 눈에 띈다.
에이아이큐어측은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산하 국립첨단중개과학연구소(NCATS)에 의해 진행된 임상시험에 연구비를 제공했다.
뉴욕 소재 몬테피오레 메디컬센터의 대니얼 L. 라보비츠 박사가 총괄한 시험의 결과는 학술저널 ‘뇌졸중’誌 6일자에 ‘항응고 요법을 진행하는 환자들에게 인공지능을 사용해 복약 미준수 위험성을 낮추는 데 나타난 효과’ 제목의 보고서로 게재됐다.
라보비츠 박사는 “일상적인 모니터링이 부재할 때 인공지능이 복약준수도 모니터링이라는 중요한 환자관리를 자동적으로 수행하면서 최대의 약물치료 효과를 가능케 할 관리의 연속성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연구팀은 허혈성 뇌졸중을 진단받고 와파린, ‘프락닥사’(다비가트란), ‘자렐토’(리바록사반) 또는 ‘엘리퀴스’(아픽사반)을 복용하고 있는 28명의 환자들을 충원한 후 무작위 분류를 거쳐 15명에게는 인공지능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모니터링을 매일 적용하면서 12명에게는 이 같은 모니터링을 적용하지 않는 방식의 시험을 12주 동안 진행했었다.
착수시점에서 피험자들의 평균연령은 57세였으며, 전체의 53.6%는 여성환자들이었다.
아울러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피험자들에게는 환자식별과 복용해야 할 약물 및 약물복용 여부 확인, 약물복용 알림기능 및 복약지도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스마트폰이 제공됐다.
이에 따라 여기에 속한 피험자들은 약물 복용시간이 늦어졌을 때 1시간 이내 및 복용시간 범위(dosing window) 이내에 스마트폰을 통해 통보받을 수 있었다. 임상실무진의 경우 피험자들이 약물복용을 누락했거나, 뒤늦게 복용했거나, 부정확하게 복용했을 때 문자 메시지 또는 이메일을 통해 그 같은 사실을 전달받았다.
그 결과 12주가 경과했을 때 피험자들이 복용한 정제의 수를 기준으로 한 평균 누적 복약준수도가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그룹에서 97.2%에 달해 대조그룹의 90.6%를 상회했음이 눈에 띄었다.
더욱이 혈액샘플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그룹은 복약준수도가 100%로 나타나 대조그룹의 50%와는 확연한 격차를 드러냈다. 약물농도가 필요로 하는 치료지수(therapeutic range)의 최소치를 상회했을 경우 혈액샘플상에서 복약준수를 이행한 것으로 나타나도록 했을 때 이 같은 수치가 도출되었다는 의미이다.
이와 함께 혈액샘플상에서 복약준수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19명의 환자들에게 경구용 항응고제를 복용토록 지도하고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한 시각적 약물복용 확인자료를 근거로 평균 누적 복약준수도를 평가한 결과 90.1%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환자들이 복용한 정제 수를 기준으로 한 평균 누적 복약준수도를 보면 인공지능 적용그룹이 96.4%, 대조그룹이 90.9%로 파악됐다.
한편 시험 전‧후로 연구팀은 인공지능 플랫폼 기술 적용그룹에 속했던 환자들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시험 전 환자들의 73.3%와 시험 후 환자들의 83.3%가 시험에 적용된 인공지능 플랫폼 기술에 대해 약물복용 관리도구 및 의사‧환자 관계의 개선을 위한 대안으로 “매우 우수하다”(extremely good)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라보비츠 박사팀은 “중년 또는 고령층 그룹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효율적으로 사용한 연구사례는 찾아보기 어려웠다”며 “이번 시험을 통해 경구용 항응고제 복용을 처방받은 환자들의 복약준수도를 최대한으로 향상시키는 데 신기술이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인공지능 플랫폼 기술 덕분에 환자들의 약물복용 및 행동변화 실태를 정확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 01 | "K-제약바이오, 왜 아직 ‘블록버스터 신약’ ... |
| 02 | "오가노이드 글로벌 생태계, 한국에 모인다"... |
| 03 | 파인트리테라퓨틱스, 아스트라제네카와 EGFR... |
| 04 | 셀트리온, 유럽 EMA에 ‘허쥬마SC’ 제형 추가... |
| 05 | K-오가노이드 컨소시엄, 2026년 정기총회 개... |
| 06 | 한미사이언스, 1분기 경영 실적 발표… 전년... |
| 07 | 에스티젠바이오, ‘비티젠’으로 사명 변경… ... |
| 08 | 한미약품, 1분기 매출 3929억 달성… 원외처... |
| 09 | 셀레믹스, 147억 규모 CB 이어 43억 유증 납... |
| 10 | 휴온스엔, 바이오로제트 흡수합병…건기식 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