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힐러리 클린턴 前 국무장관이 대통령 선거 유세기간 중 약가문제를 꼬집고 나서면서 논란에 직면했던 항알러지제 ‘에피펜 오토-인젝터’(EpiPen Auto-Injector: 에피네프린 주사제)가 이번에는 대규모 리턴에 직면해 다시 한번 화제의 대상으로 부각되고 있다.
밀란 N.V.社는 화이자社의 자회사로 자사의 ‘에피펜’ 제조 제휴업체인 메리디언 메디컬 테크놀로지스社(Meridian Medical technologies)가 ‘에피펜’의 일부 로트번호를 대상으로 자진회수 범위를 확대한다고 1일 공표했다.
자진회수 대상 로트번호는 미국 뿐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북미 및 중남미 각국에 공급된 분량들이 포함되어 있다.
아울러 자진회수 대상에는 ‘에피펜 오토-인젝터’와 위임 제네릭 제형 및 ‘에피펜 Jr 오토-인젝터’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이에 앞서 밀란측은 응급상황에서 오토-인젝터가 작동되지 않아 약물이 투여되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2건의 결함사례들이 보고됨에 따라 지난달 유럽, 일본, 호주 및 뉴질랜드 등에 공급되었던 ‘에피펜’의 단일 로트번호 일부 분량을 대상으로 회수를 단행했었다.
밀란측은 자진회수 대상에 포함된 제품들을 다른 제품으로 교체해 줄 때 금전적으로 추가부담은 전혀 없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자진회수 대상은 ‘에피펜 Jr 2-팩 오토-인젝터 0.15mg’과 ‘에피펜 2-팩 오토-인젝터 0.3mg’, ‘에피펜 Jr 2f-팩 오토-인젝터 0.15mg’ 및 ‘에피펜 2-팩 오토-인젝터 0.3mg’ 등이며, 이 제품들의 유통기간 만료시점은 각각 올해 4월, 5월, 9월 및 10월 등이다.
이와 함께 자진회수 대상 로트번호는 5GN767, 5GN773 및 5GM631 등 총 13개이다.
한편 밀란 N.V.社는 지난해 ‘에피펜 오토-인젝터’가 약가논란에 직면하자 가격을 크게 인하하고 접근성 향상 프로그램을 확대시행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데 이어 연말에는 위임 제네릭 제형을 선보이면서 관심을 불러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