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남용 및 의존성을 약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인지는 학계의 오랜 과제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와 관련, 미국 마이애미대학 의과대학의 이산 살룸 박사 연구팀이 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의 E. 셔우드 브라운 박사 연구팀과 함께 이 같은 의문에 부분적으로라도 해답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어서 관심이 쏠리게 하고 있다.
임상시험은 뇌 기능과 기분을 개선하는 용도의 OTC 약물로 사용되고 있는 시티콜린(citicoline)과 프레그네놀론(pregnenolone)이 양극성 우울장애를 진단받은 환자들에게서 알코올 남용 증상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인지를 관찰하는 데 주안점이 두어진 가운데 진행 중이다.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산하 국립알코올남용‧알코올중독연구소(NIAAA)로부터 250만 달러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5개년 계획으로 착수된 이 임상시험은 현재 2년차 연구가 지속되고 있다.
임상시험이 착수된 것은 처방용 의약품들이 양극성 우울장애 환자들에게서 알코올 남용을 억제하는 데 매우 제한적인 수준의 성과만 나타낸 반면 소규모 시험에서 시티콜린 및 프레그네놀론이 상당히 효과적일 수 있을 것임이 시사된 것으로 배경으로 작용한 덕분이라고 살룸 박사와 브라운 박사는 28일 마이애미대학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양극성 우울장애를 진단받은 환자들이 임상시험 피험자로 충원된 것은 양극성 우울장애 환자들 가운데 60% 이상이 알코올 사용장애 증상을 나타내고 있는 현실이 감안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두 사람의 설명이다.
더욱이 양극성 우울장애 환자들은 자살 위험이 높고, 병발질환으로 인해 알코올 남용에 빠질 위험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살룸 박사는 “이번 시험이 의료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약물로 알코올 남용 개선을 이끌어 내는 데 주목할 만한 성과로 귀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시티콜린과 프레그네놀론이 환자들의 기분과 정서적 균형을 개선하는 데도 효능을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임상시험은 피험자들을 무작위 분류한 후 12주 동안 각각 시티콜린, 프레그네놀론 또는 플라시보를 1일 2회 복용토록 하는 내용을 한 치료주기로 하면서 진행 중이다. 피험자들은 시험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 주 1회 마이애미대학 병원 또는 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에 내원해 평가와 상담을 받고 있다.
살룸 박사와 브라운 박사는 내년에 도출될 시험자료에서 시티콜린과 프레그네놀론 두 약물 모두, 또는 한가지 약물이라도 양극성 우울장애 환자들의 알코올 남용 및 의존성을 개선하는 데 성공적인 결과가 도출되었다고 판단될 경우 4년차 및 5년차 연구가 뒤따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4년차 시험이 종결된 후 약효가 효과적이었다고 평가되면 대규모 후속연구가 착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처방약으로도 제한적인 수준의 효과를 도출하는 데 그쳤던 알코올 남용 및 의존성을 다빈도 사용되고 있는 OTC 약물들로 개선하는 성과가 도출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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