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社가 올해 미국 내에서만 연구시설에서부터 제조공장 확충, 일반관리 부문에 이르기까지 총 8억5,000만 달러를 아낌없이 투자하겠다는 플랜을 24일 공개했다.
이 같은 투자계획은 자사제품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현실 뿐 아니라 항암제, 진통제, 항당뇨제 및 기타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높은 치료제들의 개발을 진행해 제품력을 한층 확대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라고 일라이 릴리측은 강조했다.
예를 들면 항당뇨제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의 미국 내 동반 진단의학 제품 생산라인을 확충하기 위해서만8,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가 단행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처럼 야심찬 투자계획의 발표는 일라이 릴리社의 본거지인 인디애나州의 주도(州都) 인디애나폴리스에 소재한 ‘릴리 케트놀로지센터’에서 연방정부, 州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이루어졌다.
‘트루리시티’ 동반 진단의학 제품 생산라인 확충계획은 미국 내에서 항당뇨제 생산공장을 확충하는 데 5년 동안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하겠다는 내용으로 공개되었던 플랜의 일환이다. 이 플랜에는 14억4,000만 달러를 투자해 인슐린 카트리지 생산공장을 설치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일라이 릴리社의 데이비드 A. 리크스 회장은 “미국 내에서 우리 회사의 성장잠재력과 장기적인 경영방침이 이처럼 미국법인 뿐 아니라 인디애나폴리스州에 아낌없는 투자를 단행키로 결정한 배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10년 동안 20개 신약을 발매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한 일라이 릴리의 미래는 매우 밝다고 확신한다”면서 “지난 140년의 역사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는 인디애나州와 미국 전체에서 신약개발을 진행해 세계 각국에서 발매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크스 회장은 8억5,000만 달러에 달하는 투자금이 이미 진행 중인 프로젝트 뿐 아니라 연내에 착수될 예정인 신규 프로젝트에도 투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내용과 관련, 일라이 릴리측 관계자들은 항당뇨제 제조시설에 상당액이 투자될 것이라고 부연설명했다.
그러고 보면 일라이 릴리측은 지난 2012~2016년 5년 동안에만 약 11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내 항당뇨제 생산시설에 대한 확충공사를 진행해 왔다. 확충공사의 내용을 보면 항당뇨제 파이프라인 확대와 유병률 증가 현실 등을 감안해 현재 제조시설에 대한 개선과 생산용량 증대 등을 단행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덕분에 2012~2016년 기간 동안 일라이 릴리의 미국 내 제조시설에서 재직하는 생산직 인력 수는 5,000명선에서 6,000명선으로 1,000명 이상 늘어난 상태이다. 이 중 400여명이 인디애나폴리스에 소재한 시설의 재직자들이다.
일라이 릴리 항당뇨제 부문의 엔리케 콘테르노 대표는 “세계 각국의 당뇨병 환자 수가 4억명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 중 미국 내 환자 수만 약 3,000만명선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지난 90여년 동안 항당뇨제를 발매해 왔던 우리 회사가 오늘 공개한 내용은 그 같은 우리의 유산(遺産)을 한층 부각시키고자 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오늘 공개된 제조시설 확충案과 지난 2년 6개월여의 기간 동안 선보인 새로운 치료제들이 당뇨병 치료분야에서 일라이 릴리의 선도주자 위치를 앞으로도 고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줄 것”이라고 피력했다.
콘테르노 대표는 “신규 투자플랜을 통해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일라이 릴리의 항당뇨제 제조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뒤 “인디애나폴리스의 첨단 제조시설이 지난 90여년 동안 인슐린을 생산해 왔던 일라이 릴리의 유산 가운데 일부분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일라이 릴리社 제조 부문의 마리아 크로우 대표는 “오늘 공개된 플랜이 환자들에게 각종 치료제를 안전하고 신뢰할 만하게 공급하는 데 필요한 생산역량을 강화하는 내용 이외에 미국 내에서 제조 관련 고용을 창출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고도로 숙련된 제조기술직과 연구직, 엔지니어를 포함한 고용창출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데 촉매제 역할 또한 기대된다고 크로우 대표는 피력했다.
이와 별도로 최근 5년 동안에만 건설분야에서 평균 500명에 육박하는 고용이 창출되었고, 이 수치가 한때는 최대 1,000명선에 육박했음을 상기시킨 크로우 대표는 앞으로도 ‘릴리 테크놀로지센터’에 상당수 건설분야 고용이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인디애나州의 에릭 J. 홀컴 주지사는 “오늘 일라이 릴라의 발표내용을 보면 재정적으로 건전한 州와 강력한 사업환경, 그리고 세계적인 수준의 기업이 어우러졌을 때 도달할 수 있는 성과가 무엇인지를 여실히 나타내주는 명확한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일라이 릴리가 인디애나州와 인디애나州 거주민들을 위해 단행한 투자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리크스 회장은 “일라이 릴리가 지난 10년 동안 미국 내에서만 약 50억 달러를 투자했지만, 미국 정부가 기업친화적인 법인세 환경을 구축하는 데 힘쓸 경우 앞으로도 더 많은 금액을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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