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社는 자사의 새로운 경구용 유방암 치료제 ‘키스칼리’(Kisqali: 리보시클립)이 FDA로부터 발매를 승인받았다고 13일 공표했다.
한 동안 ‘LEE011’이라는 코드네임으로 불렸던 ‘키스칼리’는 폐경기 후 호르몬 수용체 양성 및 휴먼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 음성(HR+/HER2-)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에게 아로마타제 저해제와 함께 병용하는 1차 선택약 내분비계 기반요법제로 이번에 FDA의 허가관문을 뛰어넘었다.
‘키스칼리’는 사이클린 의존성 인산화효소 4 및 6(CDK4/6) 등 2종의 단백질을 저해하는 CDK4 및 6 저해제이다.
‘페마라’(레트로졸)과 병용토록 하면서 미리 계획된 중간분석을 진행한 결과 ‘페마라’ 단독복용群과 비교했을 때 무진행 생존기간(PFS)이 통계적으로 유의할 만하게 향상되어 일차적인 연구목표가 조기에 충족된 것으로 나타난 임상 3상 시험결과를 근거로 이번에 발매를 승인받았다.
특히 ‘키스칼리’는 ‘혁신 치료제’(Breakthrough Therapy) 및 ‘신속심사’ 대상 지정을 거친 덕분에 지난해 11월 허가신청이 접수된 이후 상당히 빠른 시일 내에 허가를 취득하는 개가를 올렸다.
노바티스社 항암제 부문의 브루노 스트리기니 대표는 “호르몬 수용체 양성 및 휴먼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 음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의 치료를 돕기 위해 노바티스가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는 혁신노력을 상징하는 신약이 ‘키스칼리’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 허가를 취득한 의의를 설명했다.
그는 뒤이어 “포괄적인 임상시험 프로그램을 진행한 끝에 오늘 허가관문을 뛰어넘은 것에 자부심을 느끼면서 이 약물이 환자 및 환자가족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줄 수 있기를 기대해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FDA는 임상 3상 ‘MONALEESA-2 시험’에서 ‘키스칼리’ 600mg과 ‘페마라’ 2.5mg을 병용한 그룹이 ‘페마라’ 2.5mg 단독복용群에 비해 효능 및 안전성이 우위를 보인 것으로 입증되었음을 근거로 이번에 ‘키스칼리’의 발매를 승인한 것이다.
이 시험은 세계 각국의 223개 의료기관에서 피험자로 충원된 668명의 폐경기 후 호르몬 수용체 양성 및 휴먼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 음성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시험사례이다.
전신요법제로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없는 환자들을 충원한 가운데 진행되었던 이 시험에서 ‘키스칼리’와 ‘페마라’를 병용한 그룹은 ‘페마라’ 단독복용群에 비해 증상이 진행되었거나 사망에 이른 환자들의 비율이 44%나 낮게 나타나 주목됐다.
또한 ‘키스칼리’와 ‘페마라’를 병용한 그룹은 중간분석이 진행된 시점에서 절반 이상이 생존했을 뿐 아니라 증상이 진행되지도 않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키스칼리’와 ‘페마라’를 병용한 그룹의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은 아직까지 확립되지 않았다.
다만 추가로 11개월 동안 추적조사를 진행한 후 이루어진 두 번째 분석작업에서 ‘키스칼리’와 ‘페마라’를 병용한 그룹은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이 25.3개월에 달해 ‘페마라’ 단독복용群의 16.0개월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적인 생존기간 자료는 아직까지 최종적인 통계가 도출되지 않은 상태이다.
‘MONALEESA-2 시험’을 총괄한 미국 텍사스대학 M.D. 앤더슨 암센터의 가브리엘 N. 호토바지이 교수는 “이번 시험에서 ‘키스칼리’와 ‘페마라’를 병용한 그룹의 증상 무진행 및 사망 감소율이 ‘페마라’ 단독복용 그룹에 비해 44%나 낮게 나타난 데다 53%에서 종양으로 인한 부담이 최소한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것은 대단히 괄목할 만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시험결과는 ‘키스칼리’와 같은 CDK4 및 6 저해제와 아로마타제 저해제를 병용하는 요법이 호르몬 수용체 양성 진행성 유방암 환자들을 위한 1차 선택약의 새로운 표준요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임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호토바지이 교수는 단언했다.
‘키스칼리’는 1일 1회 600mg 용량을 식사와 함께 복용하거나 식사에 병행하지 않고 복용하면서 3주 동안 복용한 후 일주일 동안은 휴지기를 갖도록 하는 방식으로 복용해야 한다.
아울러 ‘키스칼리’는 아로마타제 저해제와 4주를 1회 치료주기로 병용하는 약물이다.
한편 유방암은 미국여성들에게서 두 번째로 빈도높게 발생하고 있는 암이다.
미국 암학회(ACS)에 따르면 올해에만 25만여명이 침습성 유방암을 진단받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초기 유방암 환자들 가운데 최대 3분의 1 가량이 전이성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01 | "K-제약바이오, 왜 아직 ‘블록버스터 신약’ ... |
| 02 | "오가노이드 글로벌 생태계, 한국에 모인다"... |
| 03 | 파인트리테라퓨틱스, 아스트라제네카와 EGFR... |
| 04 | 셀트리온, 유럽 EMA에 ‘허쥬마SC’ 제형 추가... |
| 05 | K-오가노이드 컨소시엄, 2026년 정기총회 개... |
| 06 | 한미사이언스, 1분기 경영 실적 발표… 전년... |
| 07 | 에스티젠바이오, ‘비티젠’으로 사명 변경… ... |
| 08 | 한미약품, 1분기 매출 3929억 달성… 원외처... |
| 09 | 셀레믹스, 147억 규모 CB 이어 43억 유증 납... |
| 10 | 휴온스엔, 바이오로제트 흡수합병…건기식 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