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합병증 시장은 ‘프리베나’ 모노드라마?
‘업트라비’ ‘옵서미트’ 등 블록버스터 가세 전망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03-10 12:53   

화이자社의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 및 ‘프리베나 13’ 등은 지난 2015년에 전년도에 비해 40%나 급증한 62억4,500만 달러의 매출실적을 기록했다.

“현재 호흡기 합병증 치료제 시장에서 상당한 수준의 매출을 창출하고 있는 약물들은 일부에 불과한 데다 연간 10억 달러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블록버스터 드럭은 1개가 전부입니다.”

미국 뉴욕에 소재한 시장정보 서비스업체 GBI 리서치社의 야세르 무쉬타크 애널리스트의 말이다.

호흡기 합병증 치료제 시장이 연평균 4.7%의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덕분에 지난 2015년 총 218억 달러를 기록했던 이 시장이 오는 2022년이면 302억 달러 규모로 팽창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GBI 리서치社는 9일 공개한 ‘오는 2022년까지 글로벌 호흡기 합병증 치료제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막바지 단계의 연구‧개발이 진행 중인 약물들이 많지 않지만, 이미 발매 중인 몇몇 제품들이 괄목할 만한 매출을 올리고 있는 만큼 금액 측면에서 보면 상대적으로 강한 오름가 눈에 띌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는 2022년까지 시장에 가세할 신약들이 미칠 영향이 제한적일 것일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 호흡기 합병증 치료제 시장의 팽창 행보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단언이다.

이와 관련, 무쉬타크 애널리스트는 ‘프리베나’ 및 ‘프리베나 13’의 경우를 언급하면서 “오는 2022년까지 상대적으로 안정된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호흡기 합병증 치료제 시장이 확대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보고서는 ‘프리베나’ 및 ‘프리베나 13’ 이외에 최근 허가를 취득한 약물들이 잠재력을 드러내면서 앞으로 호흡기 합병증 치료제 시장이 성장하는 데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대표적인 사례들로 보고서는 스위스 생명공학기업 악텔리온社(Actelion)의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업트라비’(Uptravi: 셀렉시팍)와 ‘옵서미트’(Opsumit: 마시텐탄)를 손꼽았다.

오는 2022년에 이르면 ‘업트라비’와 ‘옵서미트’가 각각 23억 달러 및 18억 달러 안팎의 연간 매출액을 창출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는 것이다.

또 다른 기대주로 보고서는 노바박스社(Novavax)가 현재 임상 3상 단계의개발을 진행 중인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언급했다. 오는 2022년이면 12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블록버스터 드럭 반열에 동등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무쉬타크 애널리스트는 “오는 2022년까지도 화이자社가 ‘프리베나’ 및 ‘프리베나 13’의 압도적인 매출 견인차 역할에 힘입어 현행과 같이 선도업체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 및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 등의 빅 파마 제약사들 또한 호흡기 합병증 치료제 시장에서 선두권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하지만 악텔리온社와 노바박스社,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社(United Therapeutics) 등의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중견업체들도 호흡기 합병증 치료제 시장을 떠받치는 기둥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흡기 합병증 치료제 시장이 ‘프리베나’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는 “프리베나 리그”에 머물러 있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예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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