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 다발성 골수종 후보신약 베링거서 인수
‘BI 836908’ 개발ㆍ글로벌 마켓 발매권 확보 합의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6-09-05 11:17   

암젠社가 베링거 인겔하임社로부터 한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신약후보물질의 전권을 인수했다고 1일 공표했다.

현재 임상 1상 시험이 진행 중인 이중특이성 T세포 관여자(BiTE)의 일종인 ‘BI 836908’(AMG 420)의 개발 및 글로벌 마켓 발매권을 베링거 인겔하임社로부터 인수키로 합의했다는 것.

하지만 양사는 이번 합의에 따라 양사간에 오고갈 구체적인 금액내역은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

‘BI 836908’은 다발성 골수종을 치료할 때 표적의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B세포 성숙화 항원(BCMA)을 타깃으로 작용하는 이중특이성 T세포 관여자의 일종이다.

원래 ‘BI 836908’은 암젠社가 지난 2012년 1월 미국 메릴랜드州 록빌에 소재한 제약기업 마이크로메트社(Micromet)를 인수하기 이전에 마이크로메트측이 베링거 인겔하임社와 라이센스 제휴계약을 맺고 권한을 이전했던 신약후보물질이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암젠은 베링거 인겔하임측과 협력해 ‘BI 836908’의 임상적 개발을 진행하는 한편으로 제조와 글로벌 마켓 허가신청 등을 맡기로 했다. 아울러 글로벌 마켓에서 ‘BI 836908’을 발매할 수 있는 권한도 확보했다.

암젠社의 션 E. 하퍼 연구‧개발 담당부회장은 “이번에 ‘BI 836908’의 글로벌 전권을 확보함에 따라 우리의 면역 항암제 전략에 한층 힘이 실릴 수 있게 됐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자사가 확보한 노하우와 이중특이성 T세포 관여자 기술을 결합시켜 B세포 성숙화 항원을 타깃으로 작용하는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게 되었기 때문이라는 것.

하퍼 부회장은 “다발성 골수종이 드물게 발생하지만 공격적인 혈액암의 일종이어서 아직까지 완치요법제가 개발되어 나오지 못한 현실에서 ‘BI 836908’이 면역계를 이용해 다발성 골수종을 치유하는 새로운 치료대안으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베링거 인겔하임社 항암제 부문의 외르크 바르트 부회장은 “우리가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로 성공적인 개발을 진행해 왔던 한 약물의 후속단계 개발을 암젠측이 이어받을 수 있게 된 것을 환영해마지 않는다”며 “그 동안 암젠이 다발성 골수종 분야에 초점을 맞춰왔던 만큼 이번 합의가 ‘BI 836908’의 개발을 위한 최선의 대안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신약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를 성취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르트 부회장은 “이번 합의에도 면역 항암제와 T세포 관여자가 혁신적인 폐암 치료제 및 혈액암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베링거 인겔하임이 주력하고 있는 혁심분야라는 점은 불변”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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