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타난 60세 이상 고령자 그룹의 사망률이 오히려 낮은 수치를 보여 반비례 상관관계를 시사했다는 요지의 연구결과가 공개되어 논란이 고개를 들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고령층에서 심혈관계 질환 및 죽상동맥경화증 등을 예방하기 위해 권고되고 있는 현행 가이드라인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해 보인다는 것이 연구팀의 주장이다.
스웨덴, 미국, 일본, 아일랜드, 영국 및 이탈리아 연구자들로 구성된 다국적 연구팀은 의학저널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의 온라인 자매지인 ‘BMJ 오픈’(BMJ Open)誌에 지난 12일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주장을 제기했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고령자들에게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 및 사망률 사이에 나타난 미흡한 상관성 또는 반비례 상관성’이다.
교신저자로 이번 연구에 참여한 우페 라픈스코프 前 스웨덴 룬드대학 교수(신장병학‧임상화학)는 과거부터 콜레스테롤 및 식이요법과 심장건강의 상관성을 주제로 한 연구분야에 주력해 왔던 학자로 잘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의‧약학 관련 대규모 데이터베이스 자료인 PubMed에서 60세 이상의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총 사망률 및 심혈관계 원인 사망률에 미친 영향을 평가한 코호트 연구사례들을 선정해 체계적인 문헌고찰 작업을 진행했었다.
총 6만8,094명의 조사대상자들이 포함된 30개 코호트 그룹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19건의 연구사례들을 추려낸 후 분석작업을 진행했던 것. 이 가운데는 28개 코호트 그룹을 대상으로 총 사망률을 평가한 내용과 9개 코호트 그룹을 대상으로 심혈관계 원인 사망률을 평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런데 분석작업을 진행한 결과 전체 조사대상자들의 92%에 해당하는 16개 코호트 그룹에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와 총 사망률 사이에 반비례 상관관계가 도출되어 고개가 갸웃거려지게 했다.
아울러 이 중 14개 코호트 그룹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할 만한 수준의 반비례 상관성이 눈에 띄었으며, 12개 코호트 그룹에서는 상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심혈관계 원인 사망률을 평가한 연구사례들의 경우 7개 코호트 그룹에서는 상관성이 도출되지 않았던 반면 2개 코호트 그룹에서는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최하위 25%에 속했던 그룹에서 오히려 심혈관계 원인 사망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 주목됐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학계에서 수용되어 왔던 ‘콜레스테롤 가설’과 주파수를 달리하는 결론이 도출된 셈이다.
다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하나의 데이터베이스에서 표본을 추출해 분석하는 등 한계가 있었음을 언급해 추후 후속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짚고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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