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환자들 가운데 전체의 3분의 1에서 절반에 가까운 이들에게서 감염성 질환들이 수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내의 면역계가 뇌졸중으로 인해 약화될 수 밖에 없는 데다 삽관이나 카테테르 등을 통해 환자들이 각종 감염균에 노출될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
이와 관련, 뇌졸중 환자들이 스타틴 계열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복용할 경우 감염증이 수반될 위험성을 50% 이상 크게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요지의 연구결과가 공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워싱턴주립대학 의대의 덕 L. 위크스 부교수(생물의학) 연구팀은 학술저널 ‘뇌졸중 및 뇌혈관계 질환誌’ 온라인판에 지난 9일 게재한 ‘급성기 뇌졸중에서 스타틴 복용과 원내감염 위험성’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워싱턴주립대학은 16일자 홈페이지에서 이 보고서의 내용을 소상하게 소개했다.
위크스 교수팀은 18세 이상의 허혈성 뇌졸중 입원환자 총 1,612명을 대상으로 의료기록을 면밀히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했었다.
그 결과 스타틴 계열 약물들을 복용한 환자들의 경우 각종 원내감염증이 수반된 비율이 58%나 감소했음이 눈에 띄었다.
위크스 교수는 “원내감염증이 발생하기 이전에 환자들이 스타틴系 약물을 복용할 경우 감염증이 수반될 위험성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스타틴系 콜레스테롤 저하제들은 심혈관계 질환들이 발생할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복용하는 약물이다. 하지만 최근 10여년 동안 진행되었던 일련의 연구를 통해 스타틴系 콜레스테롤 저하제들이 체내의 면역반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항염증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임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위크스 교수팀은 이번에 진행한 연구를 통해 뇌졸중 입원환자들이 입원 직후 또는 입원 초기부터 스타틴系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복용했을 경우 원내감염증이 수반된 비율이 입원 후 뒤늦게 스타틴系 약물을 복용하기 시작했거나 전혀 복용하지 않았던 그룹에 비해 훨씬 낮게 나타났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
즉, 스타틴系 약물들을 복용하지 않은 환자群의 경우 원내감염증 발생률이 41%에 달했던 반면 스타틴系 약물들을 복용한 그룹에서는 이 수치가 20%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특히 뇌졸중의 강도(强度)와 환자들의 연령대, 당뇨병을 비롯한 병발질환 유무 등 연구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갖가지 요인들에 대한 평가를 통해 연구팀은 스타틴系 약물복용에 착수한 시점이 중요한 요인의 하나라는 점을 연구팀은 알아낼 수 있었다.
위크스 교수는 “환자들이 아직 감염증이 발생하기 전에 발빠르게 스타틴系 약물을 복용하기 시작했다면 감염증이 수반될 위험성을 상당부분(substantially) 낮출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스타틴系 약물복용에 따른 감염증 감소효과가 다른 시험에서도 지속적으로 나타나는지 여부를 철저히 검증하기 위해 보다 엄격하게 설계된 플라시보 대조시험 사례들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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