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종이 4년여만에 영국의 산업생산량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통계청(ONS)은 4월 산업생산지수 통계에서 영국의 4월 산업생산량이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 2012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월별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지난 8일 공개했다.
특히 이처럼 산업생산량이 증가하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한 업종은 기초의약품 및 제제(basic pharmaceutical products & pharmaceutical preparations) 분야여서 3월에 비해 8.6% 증가했음이 눈에 띄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수치는 지난 2014년 2월 이래 최대의 증가율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내용은 영국의 유럽연합(EU), 즉 ‘브렉시트’(Brexit)에 대한 찬‧반을 묻기 위한 국민투표가 오는 23일로 임박한 가운데 공개된 것이어서 더욱 주목할 만한 것이다.
영국 통계청은 “제약업종의 산업생산량이 이처럼 크게 증가한 것은 수출증대에 힘입은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영국 제약협회(ABPI)의 버지니아 에이차 연구‧의학‧혁신 담당이사는 “영국의 의약품 생산이 침체기를 거쳐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음을 나타내는 첫 징후일 뿐 아니라 영국경제의 건강성과 풍부함을 낙관케 하는 전조의 하나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에이차 이사는 또 “이번에 공개된 통계치들을 보면 우리의 산업계가 ‘주식회사 영국’(UK plc)을 위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혁신을 단행하기 위해 투자하는 데 앞장서고 있을 뿐 아니라 고용창출과 생산성 향상을 견인하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그 같은 맥락에서 제약업계는 활발한 제휴를 통해 성장의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도록 힘쓰고, 우리의 강점을 살리면서 투자를 늘려나가야 할 것이라고 에이차 이사는 지적했다.
그렇게 할 때에만 영국이 글로벌 제약업계에서 키 플레이어(a key player)의 역할을 유지하면서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혁신적인 신약 및 기술에 대한 환자들의 접근성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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