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가 성장하는 데 한 동안 엔진역할을 했던 중국경제가 급속냉각 모드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중국을 대신할 경제협력 파트너로 인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요즘이다.
이와 관련, 인도의 의약품시장이 연평균 22.4%에 달하는 인상적인 고속성장을 구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되게 하고 있다.
지난해 200억 달러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추정된 인도의 의약품시장이 오는 2020년에 이르면 550억 달러 볼륨으로 급팽창할 수 있으리라 전망된다는 것이다.
영국 런던에 글로벌 본사를 둔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업체 글로벌데이터社는 지난달 28일 공개한 ‘의료, 규제 및 급여 전망: 인도’ 보고서에서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이처럼 발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 인도 의약품시장의 성장동력으로 제네릭시장의 팽창을 꼽았다. 올해의 경우 인도의 제네릭시장이 84% 가깝게 성장하면서 261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으리라 사료될 정도라는 것.
저렴한 가격과 용이한 접근성을 무기로 확대를 거듭하고 있는 제네릭시장은 현재 인도 의약품시장에서 70% 안팎의 마켓셰어를 점유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글로벌데이터社의 애덤 디언 애널리스트는 “금액 측면에서 볼 때 인도가 글로벌 제네릭시장의 20% 정도를 공급하면서 세계 최대의 제네릭 의약품 보급기지로 부각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인도 제약기업들이 브라질, 멕시코, 남아프리카, 러시아 및 일본 등으로 활발하게 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다”며 “이 나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인도의 의약품 수출액이 지난 2008년의 78억 달러에서 2014년 165억 달러로 2배 이상 급격하겐 늘어났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한편 보고서는 인도 의약품시장의 또 다른 성장엔진으로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꼽았다.
항당뇨제와 항암제,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및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등의 분야에서 생물의약품들이 속속 발매되어 나오면서 오는 2020년 400억 달러 규모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마켓에서 인도가 한몫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이와 관련, 디언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마켓의 부각으로 수혜를 누릴 인도 제약사의 한곳으로 닥터 레디스 래보라토리스社(Dr. Reddy’s)를 지목했다.
지난 2007년 항암제 ‘맙테라’(또는 ‘리툭산’: 리툭시맙)의 바이오시밀러 제형을 처음으로 내놓았던 닥터 레디스는 이후로 4개 바이오시밀러 제형을 추가로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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