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러간, 안과 전문 美 의료기구업체 인수키로
녹내장ㆍ안압강하 임플란트 개발 주력 아큐시스와 합의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9-08 10:22   

녹내장 치료제 및 안압강하제 ‘루미간’(비마토프로스트)을 보유한 엘러간社가 안과 전문 의료기구업체를 인수했다.

엘러간社는 미국 캘리포니아州 알리소 비에호에 소재한 아큐시스社(AqueSys)를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지난 3일 공표했다. 아큐시스社는 녹내장과 관련한 안압을 강하하는 용도의 안과용 임플란트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업체이다.

양사간 합의에 도달함에 따라 엘러간측은 아큐시스社의 3억 달러의 계약성사금을 100% 현금으로 지급하고, 아큐시스측이 개발을 진행 중인 ‘XEN45’ 프로그램이 추후 허가를 취득하고 발매에 들어갈 때 성과금을 추가로 건네기로 했다.

‘XEN45’는 아큐시스측이 특허를 보유한 주사기로 1회 투여하는 최소 침습성 시술절차를 통해 결막 아래부위에 삽입하는 소프트 션트(soft shunt)이다. 안압을 낮추는 동시에 현재 결막하 부위 시술치료법들에 빈도높게 수반되고 있는 저안압 위험성을 배제했다는 특징이 눈에 띈다.

엘러간社의 브렌트 L. 손더스 회장은 “아큐시스社와 ‘XEN45’ 프로그램을 인수함에 따라 엘러간의 안과 치료 부문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에 ‘XEN45’ 프로그램을 인수한 덕분에 그 동안 녹내장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제를 선보여 왔던 엘러간 안과 치료제 조직의 차세대 녹내장 치료요법 개발전망에 한층 힘이 실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와 관련, ‘XEN45’는 EU 마켓에서 치료에 실패한 전력이 있는 원발성 개방각 녹내장 환자들의 안압강하 용도로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아울러 스위스와 캐나다, 터키 등에서도 발매를 승인받았다.

미국시장에서는 2/4분기에 막바지 임상시험의 진행을 위한 피험자 충원을 마친 상태여서 내년 말이나 오는 2017년 초경에 FDA의 허가를 취득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엘러간社의 데이비드 니콜슨 연구‧개발 담당부회장은 “지금까지 개발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XEN45’가 괄목할 만한 효능을 나타냈을 뿐 아니라 부작용은 최소한의 수준으로 수반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FDA의 허가를 취득할 경우 새로운 치료대안으로 각광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진행 중인 관련 개발 프로그램들에 높은 상호보완성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아큐시스社의 론 배시 회장은 “안과 치료제 분야에서 강한 마케팅력을 보유한 데다 손꼽히는 녹내장 치료제 메이커로 자리매김해 왔던 엘러간이야말로 ‘XEN45’ 프로그램에 내포된 잠재력을 극대화시켜 줄 수 있는 최적의 제약기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XET45’ 기술이 엘러간의 세계적인 안과 치료제 개발‧마케팅 조직에 편입되면서 각국의 안과 전문의들과 환자들에게 베스트 클래스 제품으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엘러간의 아큐시스 인수절차는 오는 4/4분기 중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녹내장은 지난 2010년 현재 전 세계 환자 수가 6,050만명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 가운데 인구 전반의 고령화 추세에 따라 오는 2020년에 이르면 환자 수가 8,0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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