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아제라’ 전권 인수 글락소와 합의
다발성 경화증·자가면역질환 개발ㆍ마케팅 가능케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8-24 05:41   수정 2015.08.24 06:58

노바티스社가 백혈병 치료제 ‘아제라’(오파투뮤맙)의 잔여권한 일체를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로부터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21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노바티스社는 재발완화형 다발성 경화증 및 기타 자가면역질환 적응증으로 ‘아제라’의 개발과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는 전권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노바티스는 이에 앞서 지난해 4월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에 145억 달러의 합의금과 함께 추후 개발성과 여부에 따라 최대 15억 달러를 추가 지급하는 조건으로 다수의 항암제들을 인수할 당시 ‘아제라’의 항암제 적응증과 관련한 부분을 넘겨받았었다.

‘아제라’는 ‘CD20’을 표적으로 작용하는 휴먼 모노클로날 항체 약물의 일종이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노바티스는 ‘아제라’를 재발완화형 다발성 경화증 및 기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과 허가취득 과정을 진행하고, 발매가 이루어졌을 때 마케팅까지 총괄키로 했다.

이번 합의로 노바티스는 3억 달러의 계약성사금을 글락소측에 건네고, 임상 3상 시험이 착수되면 2억 달러를 추가로 지급키로 했다. 아울러 합의한 내용들이 마무리되면 최대 5억3,400만 달러를 지급하고, 차후 자가면역질환 적응증으로 발매되었을 때 순매출에서 최대 12%를 로열티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재발완화형 다발성 경화증은 면역계에 존재하는 백혈구의 일종인 B 세포의 활성화와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제라’는 B 세포의 표면에서 CD20 분자와 결합하고 림프조직 내에서 제거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피하주사제 제형으로 진행된 임상 2상 전기시험에서 ‘아제라’는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의 뇌내 병변 부위를 4~12주 사이에 최대 90%까지 감소시킨 것으로 입증되었을 뿐 아니라 안전성 측면에서 예상치 못했던 부작용 발생사례가 보고되지도 않았다.

현재 ‘아제라’는 임상 3상의 착수를 위한 준비작업이 진행 중이다.

노바티스社 제약사업부의 데이비드 엡스타인 사장은 “기존의 표준요법제들보다 효능이 향상된 새로운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를 개발해 초기단계에서부터 환자들의 니즈에 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표적요법제를 개발하겠다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다발성 경화증은 염증과 조직손실로 인해 뇌 및 척수 부위의 정상적인 기능수행에 지장이 초래되면서 발생하는 만성 중추신경계 장애의 일종이다. 현재 전 세계 환자 수가 230만명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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