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종양 신경모세포종 치료제 발매 EU 승인
생존률 향상 입증 美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 ‘유니툭신’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8-18 10:57   

희귀 소아종양의 일종인 고위험도 신경모세포종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가 EU 집행위원회로부터 허가를 취득했다.

미국 메릴랜드州 실버스프링에 소재한 생명공학기업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 코퍼레이션社(United Therapeutics Corporation)는 EU 집행위가 자사의 신경모세포종 치료제 ‘유니툭신’(Unituxin: 디누툭시맙)의 발매를 승인했다고 17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유니툭신’은 유도 항암요법을 진행히 최소한 부분반응에 도달한 전력이 있고, 뒤이어 골수파괴 치료와 자가조혈모세포 이식술을 받았던 12~17세 사이의 고위험도 신경모세포종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발매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유니툭신’은 과립구 대식세포 집락형성 촉진인자(GM-CSF), 인터루킨-2(IL-2) 및 이소트레티노인 등과 병용투여하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유니툭신’은 1일 17.5mg/m²의 용량을 5회 치료주기에 걸쳐 정맥 내 주사하는 방식으로 투여하는 약물이다.

이에 앞서 ‘유니툭신’은 지난 3월 고위험도 소아 신경모세포종 치료를 위한 1차 선택약으로 FDA로부터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신경모세포종은 소아에게서 가장 빈도높게 발생하고 있는 두개외(頭蓋外) 고형암이자 유아기에 가장 다빈도로 발생하는 암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는 형편이다. EU 각국에서 매년 1,500명 정도의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고, 이 중 50% 가량이 고위험도를 진단받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U 집행위는 미국 국립암연구소의 지원으로 진행되었던 다기관 무작위 분류 방식의 임상시험에서 재발없는 생존률(EFS)과 총 생존률(OS) 개선효과가 입증된 것을 근거로 이번에 ‘유니툭신’의 발매를 승인했다.

이 시험은 총 226명의 환자들을 무작위 분류한 뒤 각각 ‘유니툭신’과 13-시스-레티노산(이소트레티노인) 병용요법 또는 이소트레티노인 단독요법을 6회 치료주기(cycles)에 걸쳐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병용요법群의 경우 ‘유니툭신’과 함께 GM-CSF 및 이소트레티노인(1, 3, 5회 치료주기), 인터루킨-2 및 이소트레티노인(2, 4회 치료주기), 이소트레티노인(6회 치료주기)을 병용했다. 피험자들의 평균연령은 3.8세(생후 11개월~15세)였다.

그 결과 ‘유니툭신’ 병용요법群은 2년이 경과했을 때 재발없는 생존률이 66%에 달해 이소트레티노인 단독요법群의 48%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3년 동안 진행된 추적조사에서도 ‘유니툭신’ 병용요법群은 총 생존률이 80%로 집계되어 이소트레티노인 단독요법群의 67%에 비해 우위를 보였다.

5년 추적조사를 통해 도출된 장기 총 생존률 또한 ‘유니툭신’ 병용요법群은 74%에 이르러 이소트레티노인 단독요법群의 57%와는 격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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