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NICE, 신규 항응고제 ‘릭시아나’ 급여권고
와파린 대비 임상적 우위ㆍ비용효용성 입증 따라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8-10 11:10   

영국 정부 산하의 의약품 효용성 심사기구 NICE가 다이이찌 산쿄社의 항응고제 ‘릭시아나’(Lixiana: 에독사반)에 대해 국가의료제도(NHS)에 따른 급여를 적용토록 권고하는 내용의 가이드라인 초안을 지난 6일 공개했다.

즉, 한가지 이상의 위험요인들을 나타내는 성인 비 판막성 심방세동(NVAF) 환자들에게서 뇌졸중 및 전신성 색전증을 예방하는 용도로 ‘릭시아나’를 사용할 때 급여혜택이 적용되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

‘릭시아나’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NOAC: New Oral Anti-Coagulants)의 일종으로 지난 6월 EU 집행위원회로부터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비 판막성 심방세동은 심방 부위에 영향을 미치는 심장박동 장애 증상의 일종을 말한다. 비 판막성 심방세동은 혈전으로 인해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성을 높이는 요인의 하나로 자리미갬해 왔다.

뇌졸중 위험성은 혈전 생성을 억제하는 와파린 등의 약물을 통해 발생률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비 판막성 심방세동은 영국에서만 한해 80만명 정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이와 별도로 25만여명은 증상을 진단받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심계항진과 현기중, 숨참, 피로감 등의 증상을 수반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비 판막성 심방세동 환자들에게서 뇌졸중 및 혈전 위험성을 높이는 또 다른 요인들로는 울혈성 심부전, 고혈압, 75세 이상의 고령, 당뇨병, 뇌졸중 발병전력 또는 일과성 허혈발작 등이 꼽히고 있다.

이 같은 위험성을 동반한 비 판막성 심방세동 환자들은 일반적으로 와파린을 복용하고 있지만, 최근들어 ‘프라닥사’(다비가트란)이나 ‘자렐토’(리바록사반), ‘엘리퀴스’(아픽사반) 등 ‘릭시아나’보다 먼저 선보인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릭시아나’는 혈전이 생성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팩터 X의 작용을 직접적으로 저해하는 경구용 항응고제이다.

NICE 산하 의료기술평가센터의 카롤 롱슨 소장은 “다수의 비 판막성 심방세동 환자들이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용량조절을 필요로 하는 데다 많은 식품 및 다른 약물들과 상호작용할 가능성 등을 배제할 수 없는 관계로 와파린을 복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형편”이라며 “다른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들과 마찬가지로 ‘릭시아나’는 잦은 혈액검사를 필요로 하지 않아 비 판막성 심방세동 환자들에게 복용의 편의성을 제고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릭시아나’는 또한 출혈성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성이 와파린에 비해 절반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입증되었음을 롱슨 소장은 언급했다.

롱슨 소장은 “이처럼 입증된 내용들에 따라 NICE는 ‘릭시아나’가 임상적으로나 비용효율성 측면에서나 와파린에 비해 우수한 약물로 나타난 만큼 한가지 이상의 뇌졸중 위험요인들을 나타내는 비 판막성 심방세동 환자들에게서 뇌졸중 및 전신성 색전증을 예방하고자 할 때 와파린의 대체요법제로 복용을 권고하고자 한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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