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치료제 시장 지난해 업체간 제휴 급가속
성사건수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금액 40배 급팽창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7-03 05:33   수정 2015.07.03 07:14

글로벌 유전자 치료제 시장에서 지난해 업체간 제휴가 크게 활기를 띄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제휴건수가 36건에 달해 2013년의 16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데다 제휴성사에 따라 오고간 금액의 경우 2013년에는 1억2,280만 달러에 불과했던 것이 지난해에는 49억 달러로 40배나 급팽창했을 정도라는 것이다.

영국 런던에 글로벌 본사를 둔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업체 글로벌데이터社(GlobalData)는 지난달 25일 공개한 ‘이머징 생명공학: 유전자 치료제 시장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해 유전자 치료제 부문에서 인수‧합병 활동이 저조했던 편이라고 분석했다.

유전자 치료제 분야의 기술이 아직까지 실험단계에 머물러 있는 데다 개발 프로젝트 또한 대부분이 이제 임상시험 초기단계를 밟고 있을 뿐이라는 것.

그럼에도 불구, 지난해 이처럼 업체간 제휴가 인상적으로 늘어난 것은 그 해 5월 애보트 래보라토리스社가 칠레 생명공학기업 CFR 파마슈티컬스社를 29억 달러를 건네는 조건에 인수했던 것에 힘입은 바 컸다고 보고서는 풀이했다.

CFR 파마슈티컬스社는 현재 알코올 중독 및 만성통증을 겨냥한 가운데 유전자 치료제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간과 신장에서 생성되는 효소의 일종인 알데히드 탈수소효소를 표적으로 작용해 알코올 거부반응이 나타나도록 돕는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데이터社의 애덤 디온 애널리스트는 “라이센싱과 동업(partnerships)이 자금조달(capital raisings)과 함께 지난 2009년 이래 체결된 유전자 치료제 제휴계약에서 건수를 기준으로 가장 큰 몫을 점유했다”고 밝혔다.

이 중 라이센싱 제휴는 올들어서 서명을 마친 케이스만 이미 18억 달러를 넘어서 이전의 기록을 넘어섰음을 상기시켰다.

디온 애널리스트는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가 울혈성 심부전 신약후보물질 ‘S100AI’의 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네덜란드 생명공학기업 유니큐어社(UniQure)와 10억 달러의 조건에 라이센싱 제휴에 합의한 것은 올들어 지금까지 금전적인 측면에서 볼 때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사례로 꼽아볼 만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소재한 유전자 치료제 전문 제약사인 보이저 테라퓨틱스社(Voyager)가 중추신경계 약물들과 관련해 3건의 임상 1상 시험을 진행하고자 젠자임社와 8억4,500만 달러에 제휴한 것도 마찬가지로 눈길을 끈다고 덧붙였다.

디온 애널리스트는 “라이센싱 제휴와 마찬가지로 자본조달(equity offerings) 또한 제약‧생명공학사들이 자금을 조성하고 임상 파이프라인의 진행을 거쳐 유전자 치료제를 시장에 선을 보이기 위한 다빈도 전략의 하나로 자리매김했다고 풀이했다.

이에 따라 2014~2015년 기간 동안에만 유전자 치료제 부문에서 총 15억 달러에 육박하는 비용이 조성된 가운데 이 중 7억5,000만 달러에 육박하는 금액 덕분에 애벌랑슈(Avalanche), 블루버드 잡(bluebird bio) 및 스파크 테라퓨틱스社(Spark)의 주식시장 상장(上場)이 단행될 수 있었다고 디온 애널리스트는 상기시켰다.

또한 디온 애널리스트는 프랑스 파리에 소재한 생명공학기업 셀렉티스社(Cellectis)의 경우 지난 3월 증권거래소 상장을 단행하면서 2억3,000만 달러의 자금을 조성했는데, 덕분에 이 회사는 전임상 단계에 있었던 혈액암 치료제들을 임상 1상 단게에 진입시킬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디온 애널리스트는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새롭게 다져지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차후 유전자 치료제 시장에서 각종 제휴활동이 예상했던 수준 이상으로 활기를 띄게 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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