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 첨단 유전자 연구기관 설립ㆍ대대적 투자
독립성 보장하되 첫 5년 동안에만 9,500만弗 제공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6-22 12:25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미국 워싱턴州 시애틀에 독립성을 보장한 비영리 연구기관으로 알티우스(Altius) 생물의학연구소를 설립하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한다고 지난 16일 공표하고 나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게 하고 있다.

알티우스 생물의학연구소와 10년간 제휴계약을 체결한 글락소측은 혁신적인 연구에 장기간 서로 지원을 제공키로 했다. 첫 5년 동안에만 글락소측이 알티우스 생물의학연구소의 기초연구 및 기술 개발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9,500만 달러 이상을 제공키로 했을 정도.

이밖에도 글락소측이 지원한 금액은 연구소의 기술 및 개발적용에서부터 신약개발 및 개발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다만 개발 프로젝트 가운데는 글락소측이 지정한 프로젝트도 포함된다.

또한 글락소측은 연구소측이 개발한 성과를 가정 먼저 선택하고 분사된 회사를 통해 개발성과를 상업화하는 데도 투자할 권한을 보장받게 된다.

연구소 이름으로 사용된 ‘알티우스’는 라틴어로 “보다 높이”를 뜻하는 말이어서 올림픽 표어의 한 부분으로 친숙한 의미이다.

알티우스 생물의학연구소는 유전자 조절기전과 세포가 건강유지 및 질병발생과 관련해 기능을 수행하는 기전을 해독하는 데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글락소측은 유전자 조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발빠르게 확대시켜 나가는 데 투자해 약물표적의 선택 뿐 아니라 신약개발과 관련해서도 여러모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알티우스 생물의학연구소는 유전자 조절 연구분야의 국제적인 석학 가운데 한사람이자 워싱턴대학 의대의 유전체학 교수로 재직 중인 존 A. 스타마토야노풀로스 박사가 총괄할 예정이다.

알티우스 생물의학연구소는 학문성 창의성과 대학의 혁신환경을 지금까지 통합이 어려웠던 기계화, 자동화 및 전산화 분야와 어우러지는 연구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데 주력하게 된다.

특히 알티우스 생물의학연구소는 경영진과 이사진, 외부 자문위운 등에서 글락소측과는 완전하게 독립된 연구기관이라는 정체성을 고수해 나갈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이날 글락소측은 알티우스 생물의학연구소와 맺은 제휴관계 덕분에 최첨단 유전학 연구기술 분야의 성과를 신약개발 과정에 접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글락소측이 이 같은 기대감을 표시할 만도 한 것이 그 동안 세포 및 세포조직 분야에서 내부적으로 진행한 연구‧개발 사례들은 신약개발이라는 가시적 성과로 귀결될 경우가 많지 않은 가운데 다수가 막바지 개발단계에서 실패로 귀결되면서 상당한 비용지출을 감수해야 했던 형편이다.

세포 내 유전자들의 기능과 조절기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게 되면 최적의 약물표적과 최적의 질병을 선택하고 개발하는 역량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따라서 연구‧개발의 효율성을 크게 높이면서 비용 손실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나아가 신약개발의 패러다임 자체를 획기적으로 바꿔놓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날 글락소측은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의 론 카든 대체 신약개발 부문 부사장은 “신약개발을 위한 적용이라는 측면에서 아직까지 유아기 수준에 불과한 유전체의 기능에 대한 이해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잠재성에 주목한 것”이라며 “우리는 혁신적이고 보다 효과적인 신약개발을 위해 점진적인 변화가 아니라 획기적인 성과를 목표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알티우스 생물의학연구소는 유전체학의 생물학적 작용기전에 대한 이해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그 힘을 이용해 연구‧개발이 실패로 귀결될 확률을 낮추면서 성공을 손에 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주요 기술개발에 투자하면서 글락소측이 최근 수 년 동안 기술이고 있는 노력의 또 한가지 사례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 글락소측은 자사가 지난 2009년 이래 다른 어떤 제약기업들보다 더 많은 수의 신약들에 대한 허가를 취득했고, 신약 및 새로운 백신의 R&D 파이프라인 또한 가장 강력한 수준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신약이 허가를 취득하는 동안 많은 수의 신약후보물질들은 개발이 실패로 귀결되었음을 감추지 않았다. 따라서 실패로 귀결될 연구사례들에 대한 비용지출을 줄이면서 연구협력, 그리고 질병의 생물학적 기전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효율적인 신약개발을 진행하기 위한 투자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타마토야노풀로스 박사는 “이처럼 예지력 있는 투자를 통해 글락소가 세포의 기능 작용기전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나가는 혁신에서 가장 앞선 위치에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뒤이어 “차후의 신약개발은 기술과 분자생물학, 전산을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결합시키는 접근방법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며 “글락소 또한 알티우스 생물의학연구소가 유전자 조절학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알티우스 생물의학연구소가 들어설 시애틀 지역은 기초연구를 임상단계로 진전시키기 위한 연구협력에 최적의 장소로 알려지고 있다. 아울러 시애틀은 워싱턴대학과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소 등 세계적인 생물의학 연구기관들이 밀집해 있는 최적의 입지이기도 하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블로그 유튜브 텔레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 카카오톡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