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 51% “조류 인플루엔자 걱정된다”
17% “극도로” 또는 “매우” 우려..MERS 관련 시선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6-10 11:39   수정 2015.06.10 15:10

미국 농무부(USDA)가 지난해 12월 이래 3개의 치명적인 조류 인플루엔자 균주들로 인해 160여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함에 따라 소비자들 사이에서 우려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뉴욕주 포트워싱턴에 본사를 둔 국제적 시장조사기관 NPD 그룹이 지난달 19일 공개한 것인 데다 식품 안전성과 관련해 도출된 조사결과이지만, 최근 국내의 MERS(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사태와 관련해 새삼 주목할 만해 보인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소비자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조류 인플루엔자에 대한 우려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들의 우려감은 미국 전역에서 16개州에 걸쳐 총 3억 마리를 상회하는 산란계(産卵鷄) 가운데 전체의 8% 이상이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죽거나 살처분된 현실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NPD 그룹은 풀이했다.

이와 관련, 조류 인플루엔자는 지난 4월 중서부 아이오와州에서 보고된 이래 州  전체 산란계 중 40%에 달하는 2,500만 마리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주지사가 이 때문에 州 비상사태를 선포했을 정도.

국립질병관리센터(CDC)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위험성이 낮다는 전언이다. 일반적으로 해당 바이러스가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라는 것.

하지만 NPD 그룹의 식품 안전성 모니터링 조사결과를 보면 51%의 소비자들이 조류 인플루엔자에 대해 크고 작은 우려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심지어 17%는 “극도로”(extremely) 또는 “매우”(very) 걱정된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응답자들의 경우 “어느 정도”(somewhat) 또는 “다소”(slightly) 걱정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반응은 아무래도 조류 인플루엔자가 먹거리와 직결된 사안이라는 측면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NPD 그룹도 식품 안전성과 관련한 우려감이 언론을 통해 빈번히 전파를 타거나 지면을 장식하고 있는 이유를 같은 맥락에서 찾았다.

“과거 판데믹 상황이 나타났을 때 소비자들의 우려감이 크게 고조되었던 전례들을 우리는 눈으로 목격해 왔습니다.”

NPD 그룹의 대런 사이퍼 식‧음료 담당 애널리스트는 “관련업체들이 소비자들에게 전반적이거나 개별제품들에 대해 소상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근거없는(unfounded) 공포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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