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트루리시티’ 亞 당뇨환자들에 안성맞춤?
일본환자 대상 ‘빅토자’ 비교시험 결과 공개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6-08 12:24   

일라이 릴리社의 2형 당뇨병 치료제 ‘트루리시티’(Trulicity: 둘라글루타이드)는 지난달 말 국내에서 허가를 취득한 약물이다.

이와 관련, ‘트루리시티’의 괄목할 만한 당화헤모글로빈 수치 감소효과를 입증한 연구결과가 5~9일 미국 매사추세츠州 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 당뇨협회(ADA) 제 75차 연례 사이언티픽 세션에서 발표되어 관심이 쏠리게 하고 있다.

즉, 2형 당뇨병 환자들을 무작위 분류한 뒤 52주 동안 ‘트루리시티’ 0.75mg을 주 1회 투여한 결과 ‘빅토자’ 0.9mg을 1일 1회 투여한 그룹에 비해 당화헤모글로빈 수치가 더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특히 이 시험은 일본에서 총 487명의 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케이스여서 더욱 주목되고 있다. ‘트루리시티’는 일본에서 허가신청서 제출이 임박한 상태이다.

또한 ‘빅토자’ 0.9mg은 현재 일본시장에서 사용을 승인받은 최대용량이다.

일라이 릴리社 당뇨사업부의 제시 파박 의학이사는 “이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가 ‘트루리시티’ 주 1회 투여요법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촉진제의 일종일 뿐 아니라 일본 내 당뇨병 환자들에게 가치있는 약물임을 입증한 것”이라며 의의를 설명했다.

파박 의학이사는 “2형 당뇨병 환자 수가 증가일로를 치닫고 있는 핵심지역의 한곳에서 이처럼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일본은 당뇨병 환자 수가 약 720만명에 달해 세계 10위의 당뇨병 환자 다발국가로 자리매김되고 있는 형편이다.

국제 당뇨병재단(IDF)에 따르면 서구지역의 당뇨병 환자 수는 앞으로 20년 동안 증가를 거듭해 오는 2035년에 이르면 2억200만명에 달할 것이라 추정되고 있는 형편이다. 이것은 지난해에 비해 46%가 급증한 수치이다.

이번에 공개된 시험은 2형 당뇨병 환자들을 무작위 분류한 후 각각 ‘트루리시티’ 0.75mg을 주 1회 투여하거나, ‘빅토자’ 0.9mg을 1일 1회 투여하면서 52주가 경과한 후 당화헤모글로빈 수치 감소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험에서는 26주째 시점에서 ‘트루리시티’ 투여群이 플라시보 투여群에 비해 비교우위를 나타냄에 따라 플라시보 투여群을 ‘트루리시티’ 투여群으로 전환토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시험이 종료된 후 평가했을 때 ‘트루리시티’ 투여群은 당화헤모글로빈 수치가 1.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1.19% 줄어든 ‘빅토자’ 투여群을 상회한 것으로 분석됐다.

‘트루리시티’ 투여群은 또 환자들에게 자율보고토록 한 평균 혈당 수치 감소도에서도 53.1mg/dL가 감소해 46.8mg/dL 감소한 ‘빅토자’ 투여群을 상회했다. 식후 혈당 수치 역시 ‘트루리시티’ 투여群은 63.7mg/dL 감소해 55.4mg/dL 감소한 ‘빅토자’ 투여群보다 괄목할 만한 효과를 내보였다.

다만 평균 체중감소도는 두 그룹에서 유의할 만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내약성 측면에서는 두 그룹 모두 양호한 양상을 보여 췌장염 또는 새로운 안전성 징후의 발생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가장 빈도높게 발생한 부작용은 위장관계와 관련된 것이어서 ‘트루리시티’ 투여群은 변비가 7.9%, 설사 7.1%, 구역 6.1%, 복부팽만 4.3%, 식욕감퇴 0.7% 등으로 파악됐다.

반면 ‘빅토자’ 투여群은 변비 8%, 설사 4.4%, 구역 8%, 복부팽만 5.1%, 식욕감퇴 5.8% 등으로 집계됐다. 식욕감퇴 부작용에서 유의할 만한 차이가 나타났음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저혈당 발작의 경우 두 그룹 가운데 2.9%에서 나타났지만, 중증 저혈당 발생은 보고되지 않았다.

한편 ‘트루리시티’는 지난해 9월 FDA의 허가를 취득한 데 이어 같은 해 11월 발매에 착수된 상태이다. 유럽에서는 지난해 11월 허가관문을 통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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